[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사단법인 자문밖문화포럼(이사장 이순종)이 운영하는 '자문밖아트레지던시'가 2기 입주작가로 12개팀, 15명을 새로 선발했다. 오는 9일 서울 평창동 자문밖 아트레지던시에서 입소식을 개최한다.

2기 입주작가는 ▲전시디자인 및 평론 최나욱, 김건희, ▲디자인 정지은, 최우영, ▲미술(회화) 임철민, 소미정 ▲예술전시기획 김지영 ▲건축 최수희 ▲건축, 공공미술&디자인  이주승 ▲미디어아트 우박 STUDIO(우현주, 박지윤), ▲음악 김남령, 임이환 등 15명이다.  입주기간은 2월부터 12월까지다.

이번 2기 입주작가는 지난해 11월18일~12월3일 공모해 선정했다. 미술 건출 디자인 문학 패션 음악 연극 영화 등 관련 분야에서 활동하는 만 19세 이상이면 연령제한 없이 신청할 수 있다 

'자문밖아트레지던시'는 서울 종로구와 자문밖문화포럼이 2020년 9월 서울 평창동에 개관, 예술과 기술 분야의 신진작가를 대상으로 미래지향적인 예술 창작 활동을 지원한다. 무료로 독립형·개방형 전용 공간, 소규모 커뮤니티와 전시를 위한 창작 공용 공간 등을 제공한다.

특히 지역 내 원로 예술인과의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 젊은 작가들과 원로 작가들이 함게 예술에 대한 철학과 비전을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타 레지던시에서 경험할 수 없는 자리로 주목된다.

한편 자문밖문화포럼은 2012년 창립한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주민참여형 예술마을, 주민이 주체가 되는 지속 가능한 예술마을,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복합문화예술마을을 지향한다.



◆자문밖은?
'자문밖'은 '자하문 밖'을 줄여 부르는 말로 '자하문'은 '창의문'의 별칭이다. '창의문(彰義門)'은 조선의 수도인 한양의 4소문(小門) 중 하나로 서북쪽에 있는 문이다. '자문밖'은 현재 구기동, 부암동, 신영동, 평창동, 홍지동 마을을 뜻한다.

자문밖에 둥지를 튼 예술인들은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 이종상 화백, 윤명로 화백, 김종규 삼성출판 박물관장, 금난새 지휘자, 이호재 가나아트-서울옥션 회장 등 유명 화가, 조각가, 소설가, 음악가, 건축가, 디자이너, 갤러리스트 등 예술문화인들만 200여명이 살고 있다. 미술관, 박물관, 갤러리, 문학관 등 관련 시설도 70여개에 이른다. 앞으로 구기동에 단색화 거장인 박서보 미술관, 평창동에 원로조각가 최종태 미술관이 건립되고 ‘물방울 화가’ 김창열 화백의 평창동 자택은 기념 미술관으로 변신한다. 

자문밖 문화포럼은 서울대 미대 학장을 역임한 이순종 이사장이 이끌고 있다. 특히 부이사장인 이호재 가나아트 회장이 2014년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가나문화재단이 자문밖문화포럼-종로구청과 손을 잡고 매년 '자문밖 문화축제(자문밖미술프로젝트)를 개최 '예술인촌'으로 자문밖이 활기를 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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