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계 소식

심찬양 ‘하나된성남’ 그래피티로, 8·10민권운동 기념

2021.06.25

8·10 성남(광주대단지)민권운동 50주년 그래피티 퍼포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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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뉴시스]신정훈 기자 = 경기 성남시가 '8·10 성남(광주대단지) 민권운동' 50주년을 맞이해 그래피티 아티스트 심찬양(32·Royyal Dog)과 협업, ‘하나된 성남’을 주제로 그래피티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성남시청 너른못 광장 맞은편에 대형 캔버스(7.8×14m)를 마련해 28일부터 7월6일 화요일까지 그릴 예정이다. 성남시민 누구라도 작업 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

심찬양은 미국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뉴욕, LA, 샌프란시스코를 비롯해 각국에서 작업하고 있다.

한국인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한복과 외국인 여성이라는 이색적인 조합으로 예술성을 인정받았다. 한복 입은 미셸 오바마 여사, LA 더컨테이너야드에 그린 ‘꽃이 피었습니다’, 남북 정상의 만남을 청와대 사랑채에 그린 ‘안녕’ 등이 대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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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 문화와 한국적 정서를 조화롭게 표현해 그래피티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찬사를 받고 있다.

심씨는 “매년 한 차례 정도 한국 방문을 하는데 성남시청과 귀한 기회로 만나 좋은 벽에 작업하게 되어 기대하고 있다”며 “나와 시민들 모두에게 의미 있는 그림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그래피티의 본질은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나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라는 심찬양 작가의 인터뷰를 본 적이 있다. 심 작가의 그래피티 아트가 탄생 50주년을 맞은 성남시민의 이야기를 담은 큰 선물이 될 것 같아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그래피티는 로커, 스프레이, 페인트 등을 이용해 공공장소나 벽에 그림을 그리는 문화예술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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