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계 소식
'꽃들의 교향곡'...김예랑, '화지몽' 사진전
2021.05.28
![]() |
김예랑, 화지몽 #1 Archival Inkjet Print, 2020(사진=하얀나무 제공)2021.05.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사진작가 김예랑이 사진전 '화지몽(花之夢)'을 서울 종로 삼청동 프린트베이커리에서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2년 만에 선보이는 '꽃 작업' 신작들로, 전시에는 스튜디오에서 대형 필름카메라로 촬영한 14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화지몽'은 프랑스 파리에서 열려 현지인들에게 호평을 받았던 'Symphony of Flowers'(심포니 오브 플라워즈, 꽃들의 교향곡) 사진전의 후속작들로 구성됐다.
![]() |
[서울=뉴시스]김예랑, 화지몽 #2 Archival Inkjet Print, 2020(사진=하얀나무 제공)2021.05.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
김예랑은 '화지몽'에 피어나자마자 시들어야 하는 안타까운 꽃의 숙명을 담으며 "어떻게 남은 인생을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각기 다른 형태와 향기를 머금고 있는 꽃들을 먹색 공간에 배치하며 공감, 화합, 절제 등 다양한 감정선으로 그려내는 하모니를 김예랑의 꽃 정물에서 마주할 수 있다.
김예랑은 평소 아날로그 방식을 고집한다. 이번에는 스트레이트한 인화 방식으로 물성의 특성을 강조하면서, 오랜 시간을 필요로 하는 전통 방식의 '검 프린트'(Gum Bichromate Print) 기법으로 만들었다.
김예랑은 대한민국국제포토페스티벌에서 최우수 작가상을 수상했다. 전시는 6월8일까지. 이후 전시는 같은 달 9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종로구 갤러리강호에서 이어진다.
![]() |
[서울=뉴시스]김예랑, 화지몽 #2 Archival Inkjet Print, 2021(사진=하얀나무 제공)2021.05.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