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계 소식

현대적으로 재탄생한 '사랑방'…신세계百, 내일부터 전시

2026.04.29

6월25일까지 더 헤리티지서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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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이 조선시대 사랑방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전시 'INNER ROOMS: 내면의 방'을 공개한다고 29일 밝혔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신세계백화점이 조선시대 사랑방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전시 '이너 룸스(INNER ROOMS): 내면의 방'을 공개한다고 29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 본점 더 헤리티지는 30일부터 6월 25일까지 김균철 작가와 유다현 작가, 안성규 작가 등 40여명의 작가가 참여한 전시를 연다.

작가들은 저마다의 시각에서 사랑방의 물리적 구조와 그곳에 쌓여온 인간관계 등을 재해석했다. 해체한 사랑방을 다시 조립하는 과정을 통해 현대인들이 잃어가고 있는 관계 맺기와 자기 정화의 방식을 관객들에게 제안하기도 한다.

이번 전시는 더 헤리티지가 문을 연 이후 처음으로 4층과 5층 두 개 층에서 열린다.

4층 전시관에는 벽걸이 수납 기물 '고비'를 포함해 갓과 책가도 등 전통적인 사랑방에서 접할 수 있는 여러 오브제를 알루미늄과 가죽, 삼베, 한지 등 소재로 제작해 선보인다.

5층에서는 나주반과 통영반, 해주반 등 다양한 지역적 미감과 생활 양식을 반영한 소반을 통해 선조들의 생활 문화를 엿볼 수 있다. 지난 2024년 온양민속박물관 전시 '반, 반, 반'의 후속 전시이기도 하다.

또 전시가 열리는 하우스오브신세계 헤리티지에서는 뿌리 깊은 한국 문화 맥을 잇는 재료와 작품, 귀한 가치가 담긴 문화유산도 만나볼 수 있다.

김경은 신세계백화점 아트&스페이스(Art&Space)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관람객들이 우리가 살아가는 내면의 공간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오늘날의 관계를 형성하고 치유의 힘을 끌어 낼 수 있도록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우리의 문화와 미감을 전할 수 있는 전시와 워크숍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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