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계 소식

모란미술관, 김희자 ‘심리학적 풍경' 개인전

2025.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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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모란미술관은 별관 모란스페이스 전관에서 김희자 작가의 전시 ‘심리학적 풍경: 나무의 영혼을 찬미하다’를 개최한다. 나무판을 활용한 입체 회화와 영상 작품을 12월 31일까지 선보인다.

김희자 작가는 미국 롱아일랜드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연과 나무의 결에서 얻은 정서를 작업으로 풀어내왔다. 특히 그의 회화는 캔버스 대신 울퉁불퉁한 나무결을 그대로 화면으로 사용하는 입체회화로, 원목 100여 장 중 2~3장만을 골라낼 정도의 엄격한 선별 과정을 거친다.

최상의 나무판은 옹이와 나이테를 그대로 드러내며, 작가는 그 결을 따라 형상을 만들거나 부정형의 화면을 구성한다. 나뭇결은 잔잔한 물결이나 퍼져나가는 진동처럼 보이며 자연의 생명력을 시각적으로 확장한다.

이번 전시는 지역전시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영은미술관과 공동 진행된다. 오프닝은 28일 오후 4시 열리며, 김복기 미술평론가의 대담이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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