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계 소식

‘제35회 대한민국장애인미술대전’…대상 조이레 '바다 넘어 얼굴들'

2025.08.15

수상작 60점 전시…추계예술대서 19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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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회 대한민국장애인미술대전 수상작 전시회 포스터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제35회 대한민국장애인미술대전’ 수상작 전시회가 19일까지 서울 추계예술대학교 창조관 3층에서 열린다. (사)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장예총)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 후원한다.

올해 전시에는 일반공모 부문 수상작 46점과 추천작가 작품 14점을 포함한 총 60점이 출품됐다. 회화, 서예·문인화, 조형 3개 부문을 아우르는 다양한 장르를 무료로 감상할 수 있으며, 작품 캡션에 부착된 QR코드를 통해 음성과 텍스트로 제공되는 작품 해설도 만나볼 수 있다.

대상(상금 1000만 원)의 영예는 발달장애인 조이레 씨의 서양화 '바다 넘어 얼굴들'에 돌아갔다. 최우수상(상금 각 300만 원)은 시각장애인 양동욱 씨의 문인화 '묵매', 지체장애인 장원호 씨의 서양화 '2025 얼굴'이 차지했다. 이외에도 우수상 3명, 장려상 9명이 선정됐으며, 추천작가 특별상은 지체장애인 윤성룡 씨의 공예작품 '자개 칠보 보석함'이 수상했다.

시상식은 전시 마지막 날인 19일 열리며, 2025년 제13회 대한민국장애인예술경연대회 스페셜K 본선 실용음악 부문 입상자 임동환 씨가 축하 색소폰 연주를 선보인다.

장예총 신동일 상임대표는 “문학상과 미술대전 시상식을 분리해 각 부문의 의미를 더욱 깊이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며 “수상자 모두에게 축하를 전하며 앞으로도 장애예술인의 창작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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