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계 소식
도시와 일상이 공예로 물든다…문체부 '2024 공예주간'
2024.05.16
[서울=뉴시스] 2024 공예주간 포스터(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4.05.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
[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공예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알리는 '2024 공예주간'이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오는 17~26일 종합공예문화축제 '2024 공예주간'을 개최한다. 올해 주제는 '도시-일상-공방'이다.
전시부터 체험, 판매, 강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전국 공방과 화랑, 문화예술기관 등에서 펼쳐진다. 이번 행사부터는 공예문화 거점도시를 중심으로 공예주간을 운영한다. 문체부는 올해 초 공모를 통해 ▲강원 고성 ▲전북 전주 ▲전북 부안 ▲경남 진주를 공예문화 거점도시로 선정했다.
고성은 지역의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지속 가능한 공예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송지호 해수욕장과 아야진 해수욕장에서 버려진 재활용품을 활용해 나만의 공예품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전주는 한옥마을을 중심으로 한지와 한복, 한옥 등 전통문화를 활용해 지역 공방·작가 등과 협업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부안은 부안 청자를 핵심으로 삼아 내소사와 변산해수욕장, 청자박물관 등에서 공예 장터와 전시, 체험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진주는 관내 박물관 등 문화기관과 연계해 전통 가구 제작 기법인 소목을 활용한 해주 소반 만들기 등의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공예주간에 맞춰 서울과 강원, 울산, 제주 등 전국에서도 공예의 매력을 알아가는 기획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서울에서는 '다함께 차차차(茶) 크래프트 티 페스티벌'이, 강원 횡성에서는 '안흥찐빵마을 가든파티 2-우연히 마주한 공예'가 펼쳐진다. 울산에서는 한옥 공간에서 국내외 공예작가 50여 명의 작품을 선보이는 '크래프터즈(CRAFT US)'를 선보이며, 제주에서는 경기도 무형유산 제16호 장성우 한지장의 한지 제조 과정 시연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신은향 문화체육관광부 예술정책관은 "올해 공예주간은 지역공예가와 지역민이 힘을 모아 지역의 매력 있는 공예자원을 발굴하고, 지역의 문화 자생력을 키우는 데 주안점을 뒀다"며 "공예주간을 통해 일상 속 공예문화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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