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계 소식

영무파라드 호텔, 곳곳이 개판···주후식 ‘개와 함께’

2021.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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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후식 ‘닥스훈트’, 혼합재료

[부산=뉴시스] 제갈수만 기자 = 부산은 전국에서 세 번째로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많은 도시다. 수많은 호텔과 위락시설을 갖춘 관광특구인 해운대 지역의 펫 프렌들리 호텔인 영무파라드 호텔이 주후식 특별전 ‘개와 함께’를 연다.

 ‘개 조각’에 매진해 온 작가 주후식의 ‘개와 함께’전은 영무파라드 호텔 라운지와 카페, 갤러리, 레스토랑 등지에서 2월1일부터 4월30일까지 즐길 수 있다.

사실적 묘사에 기반을 둔 모델링에 화려함을 더한 채색으로 마감된 입체적인 개의 형상들이다. 형태적 완결성과 재질의 완성도가 돋보이는 ‘닥스훈트’ ‘치와와’ 등 입체조각들과 함께 한지로 제작한 부조를 포함, 40여점을 선보인다.

반려견을 통해 인간과 인간의 삶, 사회 속의 관계와 존재를 이야기하는 작가의 내면을 엿볼 수 있다. 주인을 향해 뛰어오를 듯 앞발을 든 ‘슈나우저’가 쓴 안경으로 바라보는 ‘인간’의 모습들을 통해 과연 개가 사람과 얼마만큼의 밀도로 교감하고 소통하고 있는지 자문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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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후식 ‘슈나우저’, 혼합재료

특별전을 기획한 박헌택 영무파라드 호텔 대표는 "주후식 작가의 작품을 대하는 순간 얼굴 가득 웃음 짓는 모습을 볼 수 있다"며 "호텔을 찾는 반려인뿐 아니라 일반시민들에게도 공간을 오픈해 일상과 예술이 혼합된 즐거움을 선사하고 싶다"고 밝혔다.

 해운대영무파라드 호텔은 258객실 중 4~7층 44객실을 반려견 동반 객실로 운영 중이다. 반려견 호텔링 서비스, 유치원, 미용실, 포토존, 루프톱, 수영장 등도 서비스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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