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계 소식

신세계인터, ERD 창립자 레비 서울로…아시아 첫 개인전 개최

2026.08.31

내달 2일부터 신세계갤러리 청담서 60여점 전시

플래그십스토어 연계…한정판 6개 스타일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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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ERD 창립자인 헨리 알렉산더 레비 포트레이트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제공) 2026.08.3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민지 기자 = 럭셔리 패션 브랜드 앙팡 리쉬 데프리메(ERD)의 창립자 헨리 알렉산더 레비가 서울에서 아시아 첫 개인전을 연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다음달 2일부터 10월 17일까지 신세계갤러리 청담에서 레비의 개인전 'FINAL ACHIEVEMENT IS RUIN: 성취의 끝에서 파멸을 보다'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패션 브랜드 창립자를 넘어 아티스트로 활동해온 레비의 작품 세계를 국내에 처음 소개하는 자리다. 회화와 아상블라주(조합 미술), 영상, 의복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문화적 소외와 상징적 통제를 탐구해온 작업을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레비는 문화적으로 소외된 재료와 이미지, 종교적 유물이나 시대에 뒤처진 기호 등 사회 주변부의 요소를 새로운 방식으로 재구성하는 작업을 해왔다. 익숙한 사물과 이미지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해 기존 통념과 사회적 시선을 다시 바라보게 한다.

이번 개인전에서는 'UNTITLED (2026)', 'CAGES (SEOUL ED.) (2026)', 'LUNCHBOX (2025)' 등 6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청소년기에 경험한 거칠고 다듬어지지 않은 선과 흔적을 출발점으로 작가 자신의 과거와 성장 과정에서 접한 사회를 되짚는다. 범죄와 배제, 방치의 흔적을 품은 물건과 재료를 활용해 문화적 소외와 감정의 단절을 표현했다.

전시장에는 일상적인 사물의 기능과 형태를 낯설게 변주한 조형 작품과 회화를 함께 배치한다. 제한된 색채와 간결한 선, 거칠게 가공한 표면 등을 활용해 레비 특유의 분위기를 구현한다.

전시는 앙팡 리쉬 데프리메 서울 플래그십스토어로도 이어진다. 매장에 레비의 작품 이미지와 오브제를 설치해 신세계갤러리 청담과 플래그십스토어를 하나의 전시 공간처럼 구성한다.

플래그십스토어에서는 전시를 기념한 한정판 '서울 아트쇼 익스클루시브 드롭(Seoul Artshow Exclusive Drop)'도 판매한다. 컷앤소우 4종과 모자 1종, 토트백 1종 등 총 6개 스타일로, 레비의 작품에서 나타나는 거칠고 비정형적인 이미지를 의류와 액세서리에 반영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앙팡 리쉬 데프리메 관계자는 "헨리 알렉산더 레비의 패션 하우스는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예술성으로 세계적 주목을 받고 있다"면서 "서울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를 통해 예술과 패션이 연결되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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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헨리 알렉산더 레비 UNTITLED(2026) 작품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제공) 2026.08.3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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