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계 소식
김연수도 AI와 함께 썼다…서울국제도서전 화두는 '질문하는 인간'
2026.05.25
'2026 서울국제도서전'…6월 24~28일 코엑스
주제 '인간선언 호모 두두리'…주빈국, 프랑스
내달 8일부터 예매…성인 1만2천원, 아동 6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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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2026 서울국제도서전 홍보물 (사진=대한출판문화협회 제공) 2026.05.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
[서울=뉴시스]한이재 기자 = 인공지능(AI)이 빠르게 답을 제시하는 시대, 질문을 던지는 인간의 역할을 화두로 내건 서울국제도서전이 열린다. 올해 주제는 '인간선언 호모 두두리'다.
대한출판문화협회와 서울국제도서전은 내달 24일부터 28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68회 '2026 서울국제도서전'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주제문은 소설가 김연수와 AI인 클로드 소네트 4.6, 제미나이3가 함께 만들었다. 프로젝트 구텐베르크의 고전 문학 가운데 인간 존재를 탐구한 작품 10편을 학습한 AI와의 대화를 바탕으로 완성됐다.
협회는 올해 주제에 대해 "인간이 인공지능과 함께 살아갈 수밖에 없는 지금, 우리 인간의 길을 찾기 위한 질문을 던진다"며 "'두두리'는 한국 옛 문헌에 등장하는 신화적 존재이자 대장장이의 옛 이름으로, 도구를 만들고 두드리는 대장장이의 신 헤파이스토스를 떠올리게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AI가 정답과 효율을 빠르게 제시하는 시대일수록 그 답에 안주하지 않고, 인류의 사유를 한 걸음씩 넓혀가기 위해 질문을 던지는 인간에 '호모 두두리'라는 이름을 붙였다"며 "책 역시 이러한 질문과 탐구의 기록이라는 점에서, 서울국제도서전은 그 질문들이 모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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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필립 베르투 주한 프랑스 대사가 1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주한 프랑스 대사관에서 열린 프랑스-한국 수교 140주년 기념 행사 소개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주한 프랑스 대사관은 오는 2026년 한국과 프랑스의 수교 140주년을 맞아 2026년 한 해 동안 양자 정치 대화와 수교 기념식, 문화 행사 등을 진행한다. 2025.11.11. [email protected] |
◆해외 17개국 참가…주빈국, 프랑스
올해 도서전은 해외 17개국에서 180여개 출판사와 단체가 참여한다. 이들은 국제관 부스를 운영하고, 도서전 저작권 센터에 참가할 예정이다.
주빈국은 프랑스다. 한국과 수교 140주년을 맞아 '프랑스를 읽다'라는 주제로 프랑스 주빈관에 23개 출판사와 기관이 참여한다. 프랑스 인문학과 문화를 아우르는 프로그램들이 준비됐다.
특히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 아동 문학 작가 마리오드 뮈라이유, 그림책 작가 안느 라발, 철학자 파스칼 브뤼크네르 등 프랑스 대표 작가 12명이 참여한다.
이 외에도 해외 출판인 초청 '펠로십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10개국 12개 선정사가 도서전 저작권센터에서 국내 출판 관계자들과 비즈니스 미팅과 네트워킹을 진행한다.
국내관에서는 북마켓, 도서 전시, 강연, 사인회 등이 진행된다.
우선 '책마을'에 독립출판사 약 110곳이 참여한다. 올해는 '타이완 독립출판협회' '일본 독립출판 엑스포' '싱가포르 아트북페어' 등을 초청했다.
또 국가보훈부는 '2026년 김구 탄생 150주년 유네스코 기념해'를 맞이해 '김구 특별전'으로 도서전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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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2025 서울국제도서전'이 열린 1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주제전시관에서 도서를 찾아보고 있다. 올해 도서전의 주제는 '믿을 구석-The Last Resort'으로, 감정·경제·정치 등 삶 속에 닥치는 고난과 위기 속에서 분투하는 개인과 집단의 노력을 책에서 찾아보자는 취지다. 2025.06.18. [email protected] |
◆AI 관련 강연·세미나 등 프로그램 多
올해 도서전은 AI에 관한 강연과 세미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주제 강연'으로 소설가 은희경, 김애란, 백수린, 정보라, 이주혜, 박선우, 시인 오은, 황인찬, 안미옥, 신이인 등이 연단에 올라 인간과 AI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본다.
'주제 세미나'를 통해 뇌과학자 장동선, 뮤지션 선우정아, 배우 김신록, 소설가 장류진, 마인드마이너 송길영, '왕과 사는 남자' 음악감독 달파란, 뮤지션 성기완, 웹툰작가 이종범 등이 AI 시대 인간을 새롭게 정의해본다.
AI 시대 인간다움과 질문의 의미를 탐색하는 '주제 전시'도 진행된다. 세계 고전문학 속 문장들부터 현대인들이 가진 '인간에 관한 질문'까지 함께 나눈다.
한편, '루미너스'의 작가 박지선과 SF작가 김초엽, 그리고 '인센디어리스'의 작가 권오경과 작가 편혜영의 대담도 '해외 작가 강연'으로 이뤄진다. 대만 작가 천쓰홍과 영화 '첨밀밀' 각본 기획자 찬와이도 북토크를 진행한다.
'작가와의 만남'으로는 생명다양성재단 대표 최재천, 크리에이터 임라라, 정관 스님, 배우 신소율, 그림책 작가 이수지, 전보라, 뮤지컬 '빨래' 각본가 추민주, 사진작가 이옥토, 소설 황보름 등을 만날 수 있다.
'SIBF 책' 프로그램에서는 소설가 정세랑, 박상영, 시인 고선경, 김복희, 안희연, 유선혜, 선재 스님이 신간과 함께 독자를 만난다.
이 외에도 그림책 작가 이수연, 만화가 재수 등이 함께하는 '워크숍 프로그램'과 '국제 세미나' 등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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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세계인의 책 잔치 '2025 서울국제도서전'이 열린 1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전시 도서를 살펴보고 있다. 올해 도서전에는 한국을 포함해 17개국의 530여 개 출판사와 출판 관련 단체 등이 참가한다. 2025.06.18. [email protected] |
◆신간, 특별 기획도서 등 책도 준비
매년 도서전을 기념해 제작되는 특별 기획도서로 한정판 '인간선언: 호모 두드리'가 출간된다. 현장에서 한정 수량 판매 후 온라인 서점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소설가 김연수, 김혜진, 박선우, 장강명, 시인 안태운, 유선혜, 육호수, 이제니, 음악평론가 배순탁, 스탠드업 코미디언 원소윤 등 11인이 쓴 글과 지난해 도서전 '여름의 드로잉' 선정 작가들의 일러스트 3점이 담긴다.
올해 새롭게 생긴 '아깝다, 이 책'에서는 충분히 주목받지 못했다고 판단되는 도서 10종을 다시 조명한다.
또 'BBK X SIBF 책 라운지'에서는 2026 '한국에서 가장 좋은 책(BBK)' 공모를 통해 선정한 4개 분야 책 40종을 전시한다. 책은 도서전 개막일인 내달 24일 시상식에서 현장 공개된다.
이 외에도 '여름, 첫 책'에서는 도서전 개막에 맞춰 나온 신간 10종을 만날 수 있다.
한편, 도서전 얼리버드 티켓은 내달 8일부터 12일까지, 일반 티켓은 내달 13일부터 23일까지, 당일 티켓은 내달 24일부터 28일까지 판매한다. 관람료는 성인 1만2000원, 만 18세 이하 청소년 6000원이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28일은 오후 5시까지, 입장 마감은 종료 30분 전) 관람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