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계 소식

서울숲~성수동 잇는 정원…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막

2026.04.22

5월 1일부터 서울숲 일대 180일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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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서울숲과 성수동 일대 정원 안내. (자료=서울시 제공) 2026.04.2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다음 달 서울숲에서 한강, 성수동, 건대입구까지 이어지는 9만㎡ 규모 정원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다음 달 1일부터 10월 27일까지 서울숲 일대에서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순수 조성 면적만 9만㎡다. 9만㎡는 2024년 뚝섬한강공원(1.2만㎡) 대비 약 7.5배, 지난해 보라매공원(2만㎡) 대비 4.5배 확대된 규모다.

167개 정원이 펼쳐진 역대 최대 규모 행사로 꾸며진다. 역대 최장 기간인 180일간 진행된다.

주 행사장인 서울숲은 물론 인근 한강, 성동구와 광진구까지 정원을 연결한다.

서울숲 내부에만 131개 정원이 조성됐다. 서울숲과 연접한 한강 둔치 6개소, 성수동·건대입구 일대 도로·골목에 선형 정원과 매력 정원, 플랜터 정원 등 총 30개소를 조성한다.

한강 둔치와 성수동을 거쳐 광진구까지 이어지는 약 10㎞ 구간을 선형 정원으로 연결한다.

성수수제화공원, 상원어린이공원 등 노후 공원을 재정비한다. 아뜰리에길 카페거리·연무장길 등에는 보행에 불편을 주지 않는 범위 안에서 걸이화분, 플랜터 화분 등을 적용한다.

성수동 에스팩토리 등 빌딩 공개 공지에는 모닝옐로우색을 적용한 정원을 연출한다.

해외 초청작가인 프랑스 조경가 앙리바바의 '흐르는 숲 아래 정원'은 서울숲 잔디광장 동쪽에, 국내 초청작가인 이남진 조경가(바이런 대표)의 '기다림의 정원'은 성수수제화공원에 각각 조성됐다.

국제 공모로 당선된 5개 단체(한국 2개, 이탈리아·인도·중국 각 1개) 작품 정원은 모두 서울숲에 조성됐다. 공모 주제인 '서울류'를 반영한 주제 정원을 선보인다.

대우건설, GS건설, IPARK현대산업개발, 호반건설, 계룡건설,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등 주요 건설사가 참여한 기부 정원이 서울숲 중심 공간인 잔디 광장 주변에 조성됐다.

연못을 중심으로 삼표, 영풍문고,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충주시, 울산시 등이 참여한 주제 정원이 마련됐다. 연못 남쪽 순환로를 따라 클리오(뷰티), 무신사(패션), 농심(푸드), 국가유산청(전통문화) 특화 공간이 조성됐다.

서울숲 입구에는 한국마사회가 '마(馬)중 정원-숲의 출발선'을 조성했다. 군마상 주변에 서울숲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반영한 공간을 선보인다. 서울숲은 과거 경마장으로 활용됐던 장소다.

이번에 조성된 정원들의 탄소 흡수량은 연간 5630t으로 집계됐다. 이는 416주 교목, 5만6000여주 관목과 30만본 이상 초화류를 합한 수치다. 차량으로는 1759대 자동차가 연간 배출하는 CO₂ 배출량에 해당한다.

외국인, 장애인 등 교통 약자 맞춤형 해설을 포함한 도슨트 투어가 서울숲과 성수동 일대에서 상시 운영된다. 정원별 정보무늬(QR코드)를 통해 9개 국어로 안내 받을 수 있다.

모바일로 즐기는 보물찾기 게임 '가든헌터스'를 통해 서울숲 속 정원 보물을 찾고 박람회 기념품을 획득할 수 있다.

공원 내 휴식을 위해 벤치와 의자를 현재보다 2배 이상 늘렸다. 당초 서울숲 공원 내 설치된 벤치는 2167개였으나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2453석을 추가해 총 4620좌석을 확보했다.

이번 행사를 앞두고 충청남도가 서울시와 손을 잡았다. 서울시는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와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한 업무 협약을 22일 체결했다.

서울시는 서울숲 내에 '충남존(가칭)'을 별도로 조성해 태안 박람회 참여 기업 정원을 선보인다. 서울시 캐릭터 '해치'와 태안의 '해온·소미'를 활용한 공동 홍보를 추진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역대 최대 규모로 조성된 정원이 시민의 일상을 치유하는 도심 속 오아시스가 되길 바란다"며 "태안과의 상생에 더해 더욱 풍성해진 이번 서울숲 정원박람회 행사가 천만 방문객을 넘어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정원도시 서울'의 새로운 이정표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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