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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서울미술관에서 몸 한번 풀어볼까…소목장세미 작품 전시
2026.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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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목장세미 전시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이 유휴공간 프로젝트 전시 ‘몸을 위한 간주곡-소목장세미’를 선보인다. 시각 중심의 감상에서 벗어나, 촉각·청각·후각 등 몸의 감각을 전면에 내세운 전시다.
제목 ‘간주곡(interlude)’처럼, 다양한 전시 사이에서 감각을 이완하고 다음 경험으로 넘어가기 위한 완충의 시간을 제안한다. 조용한 미술관 분위기에 균열을 내는 참여형 전시다.
참여 작가 소목장세미는 전통 소목장 기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온 작가로, 원목을 활용한 조각과 설치를 통해 신체 감각과 일상의 관계를 탐구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사운드와 향을 결합한 신작 8점을 선보인다.
대표작 ‘등 굴리기 스피커’와 ‘등 굴리기 향 분사기’는 관람객이 작품에 몸을 밀착해 등을 굴리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지압을 하며 음악을 듣거나 향을 맡을 수 있다.
‘밸런스 보드-균형 연습’은 몸의 중심을 이동시키며 균형을 잡도록 유도하고, ‘카혼 지압 벤치’는 직접 앉아 연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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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목장세미_전시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
전시는 미술관 1층 라운지 공간에서 진행된다. 전시장이 아닌 공간에 작품을 배치하는 유휴공간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전시 기간 동안에는 작가 워크숍도 함께 열린다. 나무 질감을 활용한 패턴 제작, 카혼 연주, 몸의 움직임을 탐색하는 프로그램 등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시립미술관은 “이번 전시는 시각 중심의 감상에서 벗어나 몸의 감각을 조율하는 경험을 제공한다”며 “관람객이 작품과 관계 맺는 방식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7년 5월 30일까지 진행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