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계 소식

전주문화재단 위대한 유산전, 4일 한벽전시관서 개막

2025.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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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병진 국가무형유산 소목장 보유자의 먹감거실문갑.(사진=전주문화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최정규 기자 = 전북 (재)전주문화재단은 국가유산청 전승공예품은행의 전승자 작품을 대여해, 우리 전통기술의 아름다움과 장인정신을 알리는 '위대한 유산전'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4일부터 오는 19일까지 한벽전시관에서 열리며, 개막식은 4일 오후 3시에 진행된다.

전시에는 전승공예품 37종 66점이 선보인다. 목공예·금속공예·섬유공예·도자공예 등 전통공예의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며, 전통기술의 정수와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공예의 품격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위대한 유산전'은 장인들이 세대를 이어 전승해 온 기술과 미의식을 통해, 시간을 잇는 손의 예술과 그 속에 깃든 정신적 울림을 전한다.

전주문화재단은 이번 전시를 통해 전북 지역의 풍부한 무형유산을 널리 알리고, 공예문화의 사회적 가치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락기 전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는 전통기술이 단순히 과거의 유산이 아니라 오늘의 삶과 감각 속에서도 살아 숨 쉬는 문화임을 보여주는 자리"라며 "전통과 현대, 장인과 관람객이 예술로 만나는 뜻싶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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