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계 소식

DDP 디자인 라운지 15만명 발길…"그림으로 하나되자"

2025.10.17

지역 상권·기업 참여로 프로그램 운영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서울디자인재단은 'DDP 가을축제: 디자인 라운지'에 15만여명의 관람객이 참여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팔거리 일대에서 진행된 이번 축제는 '보는 아트에서 하는 아트로'라는 기조 아래 붓과 물감, 테이프, 페이스 드로잉 등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그림 체험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특히 팔거리 중앙에 설치된 대형 구조물 '디 아트 큐브(The Art Cube)'에는 그래피티 아티스트 코마(Koma)의 밑그림 위에 시민들이 색을 입히며 협업 작품이 완성됐다.

대표 프로그램인 팝아티스트 김태일의 'DDP 팔레트존'과 '페이스 아뜰리에'는 유치원 어린이부터 고령자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참여와 함께 외국인 관광객의 참여도도 높아, 그림이라는 체험 매개가 세대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통하는 소통 수단임을 확인시켰다.

라이브 캐리커처 부스에서는 작가 샨티·소운·박영수 등이 시민들의 개성을 담은 즉석 캐리커처를 선보였으며, 작업 과정은 대형 LED 스크린을 통해 중계돼 마치 공연처럼 즐길 수 있었다.

지역 상권과 기업들도 함께했다. '아모스'는 블록스프루티 구미를 활용한 체험 부스를 운영해 가족 단위 참여자에게 인기를 얻었으며, '한닙두잇'은 건강 간식을 나눴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DDP 가을축제는 그림이라는 가장 쉬운 매개체로 세대와 국경을 넘어 시민 모두를 연결했다"며 "이제는 공익 캠페인으로 확장해 시민에게 창의적 영감을 주는 서울을 대표하는 크리에이티브 장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보기

갤러리시몬, 단체전…홍승혜·변선영·윤가림·이미연·서재정·박현정

‘화폭에 담은 부유하는 감정의 흐름’…손진아, 부산서 개인전

제26회 단원미술대상에 김준기 작가 '타자의 거울'

‘도도새 작가’ 김선우, 제주서 첫 개인전…서보미술문화공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