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계 소식

AI와 예술이 만나는 밤…국립현대미술관·LG전자 ‘커넥티드’ 콘서트

2025.10.14

29일 서울관 야외 미술관마당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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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CA x LG전자 '커넥티드_기술, 예술로 잇다' 행사 포스터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기술은 차가워 보이지만, 예술은 그 온도를 바꾼다.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김성희)이 LG전자와 함께 여는 대국민 참여 콘서트 ‘커넥티드: 기술, 예술로 잇다’는 AI와 예술이 교차하는 시대의 감각을 한자리에 모은다.

오는 29일 서울관 야외 미술관마당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예술과 기술, 사람과 사회, 현실과 가상을 잇는 ‘연결의 축제’로 꾸며진다.

이날은 ‘문화가 있는 날’로 서울관의 모든 전시가 무료 개방된다. MMCA×LG OLED 시리즈 추수의 ‘아가몬 대백과: 외부 유출본’, LG전자가 후원하는 ‘김창열’ 회고전, 상설전 ‘한국현대미술 하이라이트’ ‘올해의 작가상 2025’ ‘마음_봄’ 등을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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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CA×LG OLED 시리즈 2025. 추수 '아가몬 대백과: 외부 유출본' 개최 *재판매 및 DB 금지


1부 ‘토크 콘서트’(오후 6시)에서는 ‘AI 기술과 예술의 연결 가능성’을 주제로 기술과 예술의 융합 지점을 탐구한다. 공학박사이자 뮤지션 루시드폴이 진행을 맡고, 이진준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교수(아트앤테크놀로지센터장)가 기조 발표자로 나선다. 이어 LG전자 인공지능연구소 최호영 팀장, 패션 디자이너 한나신, 국립현대미술관 홍이지 학예연구사가 각자의 분야에서 바라본 기술과 예술의 접점을 공유한다.

2부 ‘라이브 콘서트’(오후 7시30분)는 ‘사운드, 예술, 기술 Connected’를 테마로 열린다. 프로듀서 겸 싱어송라이터 수민(SUMIN), 전자음악가 키라라(KIRARA), 밴드 글렌체크(Glen Check)가 무대에 올라 관객과 함께 감각의 파장을 나눈다. 토크 콘서트는 사전 예약으로 진행되며(선착순 300석), 라이브 콘서트는 누구나 현장 참여할 수 있다.

김성희 관장은 “미술관은 예술과 사회를 연결하는 통로이자 놀이터”라며 “LG전자와 함께 예술·기술·문화·세대를 잇는 모두의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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