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계 소식
2025 서울융합예술페스티벌 아트디렉터에 김치앤칩스
2025.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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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앤칩스 ©최충식 *재판매 및 DB 금지 |
올해 페스티벌은 오는 12월 9일부터 21일까지 문화역서울284에서 개최된다.
‘언폴드엑스’는 2010년 ‘다빈치 아이디어’를 시작으로, 2014년 ‘다빈치 크리에이티브’를 거쳐 매년 발전해온 융합예술 플랫폼이다. 예술이 기술에 영감을 주는 창작의 방향성을 꾸준히 제시해왔으며, 지금까지 총 168명의 융합예술가들의 창작과 발표를 지원해왔다.
2025년부터 새롭게 도입된 ‘아트디렉터’ 제도는 행사 기획의 전문성과 국제적 확장 가능성을 강화하기 위한 변화다.
첫 디렉터로 선정된 김치앤칩스는 한국인 손미미와 영국인 엘리엇 우즈로 구성된 미디어아트 듀오로, 2009년 결성 이후 예술과 기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프로젝트를 세계 각지에서 전개해왔다.
이들은 영국의 스크린랩(ScreenLab 2012), 서울문화재단 주관 ‘다빈치 크리에이티브’(2014), 파주의 ‘언팔로우 페스티벌’(2019) 등에서 감독으로 참여했다. 손미미는 2020년과 2023년 오스트리아 린츠에서 열린 프리 아르스 일렉트로니카(Prix Ars Electronica) 심사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그 외에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아시아문화전당, 독일 ZKM, 영국 서머셋하우스,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등 국내외 주요 기관에서 전시와 워크숍, 강연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언폴드엑스에는 국내외 20여 팀의 예술가가 참여할 예정이다. 이 중 ‘2025 서울문화재단 융합예술지원 공모’를 통해 선정된 10팀은 AI, 로보틱스, 키네틱, 프로그래밍 기반의 설치작품 등 기술 기반 예술의 동시대적 실험을 반영한 신작을 선보인다.
참여 작가는 소보람, 신교명, 최민규, 황인규(신진), 김정환, 양민하, 유병준, 이정우, 조영각, 한윤정(중견) 등이다.
서울문화재단은 “기술과 예술이 만나는 지점에서 창작의 미래를 모색해온 언폴드엑스가, 아트디렉터 제도 도입과 함께 세계적 실험의 장으로 확장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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