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계 소식
고국에 유물 197점 기증한 재일교포…'나의 인생 박물관'
2026.09.22
내년 2월 28일까지 국립진주박물관
두암 김용두 기증 30년 기념 특별전
보물 등 146건 173점 출품 대규모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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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2001년 두암관 개관식 때 두암 김용두 모습 (사진=국립진주박물관 제공) 2026.09.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
[서울=뉴시스]한이재 기자 = 1997년부터 2001년까지 세 차례에 걸쳐 고향 근처 박물관에 유물을 기증한 재일교포 두암 김용두의 작품들이 15년 만에 수장고 밖으로 나온다.
국립진주박물관은 22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국립진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두암 김용두 기증 30년 기념 특별전 '나의 인생 박물관'을 개최한다.
8살 때 가족과 함께 일본 고베로 간 두암 김용두는 해방 이후인 1949년 철강 가공 회사를 차려 큰 성공을 거둔 뒤 1960년대부터 우리 문화유산을 모았다.
그는 1997년 114건, 2000년 49건, 2001년 1건 등 고향인 경남 사천 근처 국립진주박물관에 유물 총 164건 197점을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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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두암 김용두 최초 수집품 백자 청화 구름·용무늬 항아리 (사진=국립진주박물관 제공) 2026.09.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
국립진주박물관에서 2011년 '소상팔경도의 봄나들이'를 선보인 이후 15년 만에 열리는 두암 기증품 전시이자 보물 소상팔경도, 보물 정조 어필을 포함해 146건 173점을 출품하는 역대 최대 규모 전시다.
두암 김용두가 문화유산을 모으기 시작한 계기가 됐던 '백자 청화 구름·용무늬 항아리'로 시작해 총 3부로 구성됐다.
1부 '모으니 뜻밖의 광영이고 기쁨'에서는 1986년 일본 야마토분카칸 특별전 출품 회화를 만날 수 있다. 조선 전기 산수화로 두암 김용두가 가장 아꼈던 보물 소상팔경도가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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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보물 소상팔경도 (사진=국립진주박물관 제공) 2026.09.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
2부 '망향의 정으로 한 데 모으다'는 1993년 첫 도록 발간과 1994년 첫 귀향 특별전으로 선보였던 작품들을 전시한다. 보물 정조 어필을 만날 수 있다.
3부는 '마치 내가 직접 고국에 안착한 것과 같이'로 두암 김용두 기증품을 포함해재일교포 수장가들이 수집한 달항아리 3점이 전시된다.
1997년 첫 기증 당시 언론 인터뷰에서 두암 김용두는 "왜 일본에 있는 내가 이 귀중한 역사적 자료를 가지고 있는지, 한일 양국 사람들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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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보물 정조 어필 (사진=국립진주박물관 제공) 2026.09.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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