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계 소식
서울시 시립 문화시설, 주 5일 오후 9시까지 야간 개방
2026.09.20
요가·러닝·역사기행·방탈출·북토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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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서울공예박물관 공예의 밤, 요가×명상. (사진=서울시 제공) 2026.09.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시는 시립 박물관, 전통 문화 공간 야간 개방을 확대하고 시설별 특색을 살리는 '서울 컬처나잇'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서울 컬처나잇은 서울시가 지난달 20일 발표한 '24시간 활력경제도시 서울' 문화 분야 실행 전략이다.
서울시는 오는 11월 30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과 서울공예박물관, 한성백제박물관, 운현궁 등 주요 시립 문화 시설 야간 개방을 확대한다.
시설별 휴관일과 운영 상황 등을 고려해 화·수·금·토·일요일, 주 5일 오후 9시까지 문을 연다.
주요 야간 개방 확대 시설은 서울역사박물관, 서울공예박물관, 한성백제박물관, 운현궁, 남산골한옥마을, 세종·충무공이야기 등이다. 그동안 금요일을 중심으로 운영해 온 야간 개방을 주중과 주말까지 적용한다.
서울공예박물관은 전시1동과 안내동, 서울역사박물관은 본관의 기획전시실과 상설전시실, 도시모형영상관, 서울역사자료실을 개방한다.
한성백제박물관은 본관 기획전시실과 정보자료실을, 세종·충무공이야기는 전시관을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
서울도서관은 기존처럼 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자료실을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 금요일부터 일요일 오후 4시부터 10시까지 운영하는 서울야외도서관과 작가 초청 강연 등 야간 독서 문화를 연계한다.
서울시립미술관은 오는 22일·23일·29일·30일 총 4차례 미술관 카페(SeMA 카페)를 오후 9시까지 시범 개방한다.
서울역사박물관은 학예사가 기획 전시 주요 내용과 전시품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주는 '전시야화(夜話)'를 운영한다. 박물관에서 전시 관람과 체험을 함께 즐기며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알아보는 '한밤의 역사기행'을 마련한다.
서울공예박물관은 공예 마당과 옥상 등 야외 공간을 활용해 요가와 명상, 달리기를 운영한다. 다음 달 14일까지 총 6회 진행되는 '공예의 밤, 요가×명상'에서는 참가자들이 헤드셋을 착용하고 싱잉볼과 가야금, 핸드팬 등 소리에 맞춰 몸과 마음을 재충전한다.
한성백제박물관은 몽촌토성과 박물관을 둘러보는 '백제왕도 달빛기행', 백제의 악기를 배우고 연주하는 '피리 부는 백제 꼬마 악사', 정보자료실에서 고전을 필사하는 '달빛서가', 학예사와 함께하는 야간 전시해설 '갤러리 톡talk 톡talk' 등을 운영한다.
운현궁에서는 역사성을 살린 야간 공연과 한옥의 밤을 즐길 수 있는 체험이 운영될 예정이다. 남산골한옥마을에서는 전통 가옥과 정원을 배경으로 숨은 단서를 찾아 문제를 해결하는 '야간 방탈출'이 28일부터 진행된다.
광화문광장 지하에 위치한 세종·충무공이야기는 오후 9시까지 전시관을 개방한다. 세종대왕의 민본사상과 한글, 이순신 장군의 생애를 다룬 상설 전시와 디지털 탁본, 거북선 승선 등 체험을 저녁 시간에도 이용할 수 있다.
올겨울 2026 서울윈터페스티벌에서는 심박수를 측정해 '가장 푹 잠든 사람'을 뽑는 '겨울잠자기 대회'를 확대한다. 뚝섬한강공원에서는 한강 겨울 야경을 바라보며 체험하는 야외 사우나를 운영할 계획이다.
세종문화회관에서는 공연장 안팎을 색다르게 경험하는 '백스테이지 투어'를 야간으로 확대한다. 참가자들은 광화문광장과 감사의 정원을 거쳐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로비와 객석, 무대 뒤 공간을 둘러보며 공간에 얽힌 이야기를 듣는다.
서울문화재단은 공연 관람 전후까지 대학로에 머물며 즐기는 체류형 문화 캠페인 '대-락(樂)로'를 11월까지 운영한다. 그중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부터 음악·토크·영화·퍼포먼스 등을 결합한 '애프터시어터'를 통해 공연이 끝난 후에도 관객들이 감상과 여운을 나누며 대학로의 밤을 즐길 수 있게 한다.
'밤에 즐기는 서울 문화유산 산책'은 해설사와 함께 정동·낙산 등 서울 문화유산 일대를 걸어보는 답사다. '서울미래유산'을 중심으로 한 야간 답사도 올해 시범 운영하고 내년부터 정기 운영을 추진한다.
민수홍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서울 컬처나잇은 문화 시설 문을 늦게까지 여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시민들이 퇴근 후에도 문화와 휴식, 다양한 체험을 일상적으로 누릴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이라며 "낮과는 다른 문화 공간의 매력을 발견하고 서울의 밤을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도록 야간 특화 콘텐츠를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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