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계 소식

가상 건축공간서 예술+기술 신비한 미디어아트 탐험

2026.07.27

지맵, 전남광주특별시 출범 기념 특별전 '일렉트라 가상박물관'

7월28일∼8월9일 무료 관람… 캐나다 미디어아트 기관과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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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G.MAP·지맵)이 물리법칙의 제약을 넘어서는 전시 '일렉트라 가상 박물관: 하이퍼스페이스'를 28일부터 8월9일까지 지맵 제2전시실에서 무료로 선보인다.

캐나다 몬트리올의 대표 미디어아트 기관인 '일렉트라'가 예술·기술 연구창작 네트워크인 헥사그램(Hexagram)과 손잡고 구축한 일렉트라 가상박물관(EVM)을 만나는 프로그램으로 통합특별시와 지맵이 전시를 주최·주관했고 유아트랩서울이 운영을 맡고 일렉트라 몬트리올이 협력했다.

EVM은 2025년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국제전자예술심포지엄(ISEA 2025)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고, 전문가들이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EVM을 경험한 사람과 아직 경험하지 못한 사람'이라고 평가할 정도로 큰 관심을 끌었다.

EVM은 중력과 물리 법칙에서 해방된 5층 규모의 가상 건축물로, 유기적 곡면과 부유하는 계단, 빛으로 빚어진 공간 등 실제 건축으로는 불가능한 형태를 하고 있다. 관람객은 VR(가상현실) 헤드셋을 착용한 채 엘리베이터로 층을 오가며 각기 다른 분위기의 전시 공간을 탐험한다.

EVM은 작품이 건축과 융합된 '탐험형 뮤지엄'이라는 점에서 기존 온라인 갤러리와 구별된다. 또 여러 관람객이 동시접속해 함께 관람하는 다중접속(멀티유저) 환경을 통해 가상공간의 감상을 사회적 경험으로 확장하는 특징도 지녔다.

전시작은 가상공간 전시를 위해 특별히 제작한 커미션 신작과 실물작품을 3D로 디지털화한 작품 등 총 10점이다.

특히 로봇예술의 선구자 빌 본 작가는 중환자실의 기계 신체를 다룬 로봇 설치 '아이씨유-중환자실(I.C.U.-Intensive Care Unit)'을 가상공간에 옮겨 놓았고, 모호크출신 작가 스카웨나디는 원주민의 세계관을 담은 가상조각 '천상의 나무(Celestial Tree)'를 선보인다.

전시 기간에는 현장 전문안내원(도슨트)을 배치하며, VR체험 교육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김허경 센터장은 "전남광주통합시 출범을 알리는 첫 전시로, 세계적 주목을 받아온 일렉트라 가상 박물관을 선보이게 돼 뜻깊다"며 "중력의 제약에서 벗어난 가상공간에서 기술과 예술의 감동을 체감하고, 나아가 통합 시대가 열어갈 새로운 문화적 비전을 시민들과 함께 향유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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