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계 소식

현대판 ‘행복십장생도’…임근우 ‘고고학적 기상도’[아트서울]

2026.03.24

■온라인 미술장터 '2026 아트서울’ 참가

회화·조각 1000점 전시…4월 16일까지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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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mos-고고학적 기상도, 45.5×53cm, Acrylic on canvas, 2025, 400만원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행복은 어디에서 오는가.”

임근우가 4월 16일까지 열리는 마니프 온라인 미술장터 ‘2026 아트서울’에 참가한다.

홍익대학교 회화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그는 개인전 53회를 비롯해 국내외 2000여 회 전시에 참여하며 독자적인 조형 세계를 구축해왔다. 대한민국미술대전 대상 수상 작가로, 현재 강원대학교 미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임근우의 ‘cosmos-고고학적 기상도’는 현실과 환상이 뒤섞인 유토피아적 풍경이다. 화면에는 말, 젖소, 기린이 결합된 ‘혼종 캐릭터’가 등장한다. 이는 건강, 풍요, 명예를 상징하는 존재로, 현대인이 욕망하는 이상형을 압축한 이미지다.

머리 위에 피어난 복숭아꽃은 전통적 무릉도원의 상징을 현재로 끌어온 장치다. 땅에 뿌리내린 자연이 아니라, 이동하고 확산되는 이미지로서의 자연이 새로운 이상향을 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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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mos-고고학적 기상도, 24.2×33.4cm, Acrylic on canvas, 2025, 160만원 *재판매 및 DB 금지


화면에는 찻잔, 모자, 하트 형태 등 다양한 오브제가 함께 부유한다. 이들은 시간과 공간의 단서를 해체하며, ‘고고학적 기상도’라는 제목처럼 과거와 현재, 상상과 기억이 뒤섞인 서사를 형성한다.

작가는 “동물의 머리에 핀 복숭아 꽃은 어디든 전해질 수 있는 이미지”라며 “그것을 모두에게 나누고 싶다”며 “기도하는 나의 모습 등이 구름 기상도처럼 둥실 떠다니며 자유로운 시간여행을 이루는 이 작업은 이 시대의 무릉도원이자 현대판 ‘행복십장생도’”라고 전했다.

한편 ‘2026 아트서울’에는 원로부터 신진까지 65명이 참여해 회화, 조각 등 1000여 점을 선보인다. 아트서울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작품 감상과 구매가 가능하며, 구매 후 1년 이내 환불이 가능한 ‘80% 가격 보장 제도’도 운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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