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계 소식

보이는 것 너머의 흐름…이강화 ‘자연 회화’[아트서울]

2026.03.23

■온라인 미술장터 '2026 아트서울’ 참가

회화·조각 1000점 전시…4월 16일까지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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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씀바귀, 75×55cm, Mixed media, 2024, 800만원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꽃이 아니라, 꽃을 흔드는 바람을 본다.”

이강화가 4월 16일까지 열리는 마니프 온라인 미술장터 ‘2026 아트서울’에 참가한다.

서울대학교와 프랑스 파리 국립 8대학에서 조형예술을 전공한 이강화는 개인전 49회를 통해 자연과 감각의 관계를 탐구해온 작가다. 현재 세종대학교 회화과 교수로 재직하며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강화의 회화는 자연을 그리지만, 단순한 풍경의 재현에 머물지 않는다. 그는 대상 그 자체보다 그 주변을 흐르는 빛과 공기, 그리고 움직임의 방향에 주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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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놀이, 55×55cm, Mixed media, 2025, 500만원 *재판매 및 DB 금지

 

작업은 점차 절제된 방식으로 변화해왔다. 이전의 복합적 질감 중심 표현에서 벗어나, 최근에는 최소한의 재료를 통해 톤과 흐름의 변화를 강조한다. 이는 화면을 채우기보다 비워내며, 감각의 여백을 확장하는 방향으로 나아간다.

강화도 작업실에서의 경험은 이러한 변화의 배경이 된다. 바람과 햇살, 그리고 예측할 수 없는 자연의 흐름 속에서 작가는 질서를 만들기보다 그 흐름에 순응하는 태도를 택한다. 빛이 스쳐간 자리, 바람이 지나간 방향…그의 회화는 풍경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자연이 움직이는 방식을 따라가는 기록에 가깝다.

한편 ‘2026 아트서울’에는 원로부터 신진까지 65명이 참여해 회화, 조각 등 1000여 점을 선보인다. 아트서울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작품 감상과 구매가 가능하며, 구매 후 1년 이내 환불이 가능한 ‘80% 가격 보장 제도’도 운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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