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계 소식
애플Ⅱ에서 라부부까지…V&A, 21세기 디자인 250점 공개
2026.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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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7년 출시된 애플Ⅱ(왼쪽)와 캐릭터 인형 ‘라부부’.ⓒ Victoria and Albert Museum *재판매 및 DB 금지 |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영국 런던 빅토리아앤앨버트(V&A)뮤지엄이 21세기 디자인을 조망하는 ‘Design 1990–Now’ 갤러리를 새롭게 단장해 일반에 공개한다.
V&A 뮤지엄에 따르면 이번에 재개관하는 갤러리는 상층부 두 개 전시실에 걸쳐 총 250점의 오브제를 선보인다. 최초의 베이비 모니터, 나이지리아의 2018년 월드컵 유니폼, 1980년대 붐박스, 에드워드 스노든의 노트북 파편, ‘자리를 양보해 주세요’ 배지, 그리고 캐릭터 인형 ‘라부부(Labubu)’까지 일상과 정치, 기술과 소비를 가로지르는 물건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 전시에는 대중이 동시대 오브제를 제안하는 ‘래피드 리스폰스(Rapid Response)’ 프로그램을 통해 수집된 11점도 포함됐다. 우크라이나 저항의 상징이 된 ‘스네이크 아일랜드’ 우표와 환경운동가에게 수여된 ‘라이프 메달’, 1977년 출시된 애플 가정용 컴퓨터와 재택근무의 이상을 묘사한 당시 광고 등 디자인이 시대의 사회적 풍경을 어떻게 반영해왔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들이 함께 전시된다.
코리나 가드너 V&A 디자인·디지털 수석 큐레이터는 “이 갤러리는 방문객이 21세기에 눈을 뜨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디자인은 우리가 세계 안에서 자신의 위치를 이해하고 탐색하는 매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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