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계 소식

김해 대성동고분박물관, 100년 전 사료 ‘금릉 금빛 시선’ 특별전

2025.09.30

associate_pic
[김해=뉴시스]김해 대성동고분박물관 특별전. (사진=김해시 제공). 2025.09.30. [email protected]

[김해=뉴시스] 김상우 기자 = 김해시 대성동고분박물관은 30일부터 12월 14일까지 ‘금릉, 금빛 시선’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100년 전 김해의 사진자료와 시를 통해 과거 문화유산과 현재 문화유산을 재조명해 김해지역 연구의 지평을 넓힐 수 있도록 기획했다.

100년 전 일본인 야쓰이 세이이쓰가 촬영한 김해의 사진과 기록한 자료 100여점과 조선 후기 김해 여류시인 지재당 강담운이 남긴 지재당고 중 7언절구 34수 연작인 금릉잡시에 언급한 김해의 역사와 자연, 사람과 경치 등을 각자의 시선으로 표현했다.

같은 시대를 살았던 두 인물이 김해를 바라본 서로 다른 해석과 과거와 현재의 유적사진 비교를 통해 변화된 시대상을 살펴보는 등 관람객이 다양한 관점에서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당시 야쓰이 세이이쓰가 김해 조사를 위해 다닌 이동경로 지도와 강담운 시의 소재가 됐던 김해의 명소를 김해부내지도에 표시해 두 지도를 비교해서 보는 재미도 있다.

또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과 100년 전 사진을 활용한 엽서를 제작해 필사와 컬러링을 할 수 있는 체험존도 마련했다.

송원영 대성동고분박물관장은 “100년 전 김해의 모습을 바라본 다른 시선을 통해 김해의 옛 이름인 금릉의 역사, 문화를 나만의 또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는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보기

주홍콩한국문화원, '한국적 팝아트의 현재' 전시 연다

“영화감독을 꿈꿨다”…천재 화가 아닌 '청년 바스키아'

'검은 샹들리에'처럼 어두운 국립현대미술관의 국제 컬렉션

서울역 100년 특별전…옛 서울역-KTX서울역 잇는 '비밀 통로' 개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