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계 소식

예경 우수전속작가, 10명 전시…북촌 휘겸재

2025.08.21

'다이얼로그: 수신 미확인' 24일부터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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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하는 우수전속작가 기획전시 '다이얼로그: 수신 미확인'이 오는 24일부터 9월 15일까지 서울 북촌 휘겸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전속작가제 지원사업’의 성과를 조명하며, 글로벌 미술 무대로 나아갈 가능성이 높은 10인의 작가를 집중 소개한다.

◆6년간 115억 원 판매 성과
‘전속작가제 지원사업’은 유망한 신진 작가들이 화랑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3년간 지원하는 제도로, 2019년 출범 이후 지금까지 475개 화랑과 900명의 전속작가가 참여했다. 누적 작품 판매는 3904건, 총액은 약 115억 원에 달한다. 미술시장에서 작가와 갤러리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든 대표적인 지원사업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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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 휘겸재 전시장.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전시에는 김윤영, 김지민, 박예나, 신민, 이해민선, 정유진, 정재연, 조이솝, 최수련, 최윤희 등 10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회화, 조각, 설치를 아우르는 약 68점의 작품을 통해 이들의 실험적이고 다층적인 시각 세계를 보여준다.

특히 전시에 앞서 각 작가는 해외 큐레이터들과 1:1 인터뷰를 진행했다. 비엔나 세제션 미술관 큐레이터 베티나 슈퍼어, MoMA PS1의 조디 그라프, 아시아 아트 아카이브 홍콩 수석 큐레이터 외즈게 에르소이, 전 프리즈 매거진 수석 에디터 폴 클린턴 등 9인의 글로벌 전문가들이 참여해 심도 있는 비평문을 작성했다. 이 글들은 전시 도록을 통해 함께 소개된다.

예술경영지원센터 김장호 대표는 “전속작가제가 젊은 작가들의 안정적인 창작 활동을 뒷받침하고, 화랑이 새로운 인재를 발굴·육성할 수 있는 발판이 되고 있다”며 “갤러리와 작가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우수전속작가 기획전 '다이얼로그: 수신 미확인'의 자세한 정보는 대한민국 미술축제 공식 인스타그램(@koreaartfestival)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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