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계 소식
국립중앙박물관, '삼국 기와'로 역사문화탐구 첫 강연회
2025.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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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재홍)은 오는 5월 7일, '삼국시대 기와를 말하다'를 주제로 '박물관과 함께하는 역사문화탐구' 첫 강연회를 개최한다. 고구려·백제·신라의 기와를 통해 고대 건축문화의 기술과 미의식을 조망하는 자리다.
강연은 교육관 2강의실에서 열리며, 별도 신청 없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김유식 전 국립제주박물관장이 신라 영묘사 기와와 승려 장인 양지의 작품 세계를 조명하고, 윤용희 국립부여박물관 학예연구사가 고구려 기와의 문양과 제작기법을 소개한다. 신민철 국립청주박물관 학예연구사는 부여 금강사지 발굴성과를 중심으로 백제 기와의 특징을 발표할 예정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이번 강연회를 시작으로 매년 상·하반기에 걸쳐 다양한 주제를 선정해 '박물관과 함께하는 역사문화탐구' 프로그램을 정례화할 계획이다.
김재홍 관장은 "삼국시대 기와는 시대의 기술과 미의식을 담은 귀중한 문화유산"이라며 "이번 강연회를 통해 우리 고대 건축문화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더욱 깊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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