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계 소식

국립군산대 미술관 '이건용 사제동행전' 특별기획

2023.12.07

이 교수 Bodyscape 시리즈 2점과 동문 작가·재직 교수 44명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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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현대실험미술의 거장인 이건용 화백(군산대 명예교수)이 전북 국립군산대학교 미술관에서 '사제동행전-이건용과 한국현대미술' 특별기획전시전'이 오는 19알까지 열린다.

7일 군산대에 따르면 이 전시에는 국내 제1세대 행위예술가이자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건용 교수의 Bodyscape 시리즈 작품 2점과 동문 작가 및 재직 교수들 44명의 작품이 함께 전시된다.

이 화백은 “사제동행전을 통해 제자·동문과 호흡을 같이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어 기쁘다"면서 "군산대가 국내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우뚝 서고, 많은 사람에게 즐거운 영감을 줄 수 있는 작가들을 배출하는 요람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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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호 총장은 “사제동행전은 작가생활을 막 시작하는 신진작가부터 초기 동문까지 함께 모여 국립군산대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는 의미가 있다. 현재 계획 중인 이건용 미술관 추진 등 중서부지역 예술활동의 코어로서 다양한 전시와 프로그램을 통해 삶의 질을 고양하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임영희 미술관장은 "군산대 미술관은 등록미술관 등록을 준비하며 대학의 울타리를 넘어 지역 문화예술의 플랫폼으로 성장할 준비를 하고 있다. 현대미술의 자랑인 이건용 화백을 기리기 위한 '이건용 현대미술관'을 추진 준비 중이고, 수준 높은 전시프로그램들을 기획하며 중서부 문화예술 허브로 거듭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건용 교수(1942~)는 1981년부터 1999년까지 군산대 미술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우수한 작가들을 많이 배출했다. 오브제, 설치, 실험드로잉, 퍼포먼스로 대변되는 실험예술로 한길을 걸어오면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최근까지도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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