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계 소식

무라카미 '도라에몽' 최고 11억원에 새 주인 찾는다

2026.07.10

케이옥션 7월 경매…22일 오후 4시 진행

타카시·유영국 등 총 87점 65억치 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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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카시 무라카미 Takashi Murakami b.1962 Japanese  A Blue Sky! Like We Could Go On Forever! acrylic on canvas 100×100cm, 2019. 추정가7억2000만~11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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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파란 하늘을 나는 도라에몽이 케이옥션 7월 경매 최고가 작품으로 출품됐다. 일본 현대미술의 거장 타카시 무라카미의 2019년작 'A Blue Sky! Like We Could Go On Forever!'가 추정가 7억2000만~11억 원에 새 주인을 찾는다.

케이옥션은 오는 22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본사에서 7월 경매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경매에는 총 87점, 약 65억 원 상당의 작품이 출품된다.

이번 경매 최고가 출품작인 무라카미의 작품은 그의 대표적인 '슈퍼플랫(Superflat)' 미학과 일본 국민 캐릭터 도라에몽이 결합된 대형 회화다.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대나무 헬리콥터를 단 도라에몽과 친구들이 하늘로 날아오르고, 화면 아래에는 무라카미의 상징인 스마일 플라워가 펼쳐진다. 유년의 상상력과 대중문화를 순수미술의 언어로 끌어들인 대표작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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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국 Yoo YoungKuk 1916 - 2002 산 oil on canvas 80.3×100cm (40), 1991. 추정가 3억7000만~8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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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현대미술 부문에서는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 유영국의 1991년작 '산'이 추정가 3억7000만~8억 원에 경매에 오른다. 평생 탐구한 '산'을 만년의 원숙한 색면 추상으로 구현한 작품으로, 이번 경매의 또 다른 중심축이다.

''블루칩 작가' 김환기의 작품도 2점 출품된다. 한지에 유채로 작업한 1970년작 '8-1-70'(7000만~1억5000만원)과 신문지에 유채를 더한 1968년작 '30-I-68 II'(5500만~1억5000만원)로, 뉴욕 시기의 실험정신을 보여주는 종이 작업이다.

단색화를 대표하는 윤형근, 박서보, 정창섭, 김창열, 이배의 작품도 대거 경매에 오른다. 윤형근의 1992년작 '무제'(1억7000만~3억원)를 비롯해 박서보의 '묘법 No.950508-H'(5500만~1억8000만원), 정창섭의 '묵고 No.99907'(1000만~4000만원), 김창열의 '회귀' 연작 3점(3800만~7500만원)이 출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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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욱진 Chang UcChin 1918 - 1990 강 풍경
oil on canvas 41.5×31.5cm , 1986,1억6000만~2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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숯의 물성을 회화 언어로 확장해 국제무대에서 주목받는 이배의 작품도 4점이 나온다. 2016년작 '불로부터 A22'는 추정가 3억8000만~4억8000만원이며, 종이에 숯으로 작업한 '붓질-f'(1억8000만~2억5000만 원), '붓질-SK15'(9500만~1억5000만 원)도 함께 경매에 오른다.

이 밖에도 장욱진의 '강 풍경'(1억6000만~2억 원), 요시토모 나라의 드로잉 'The Lonesome Babies'(1억9000만~3억5000만 원),, 앤디 워홀의 다이아몬드 더스트 스크린프린트 'Reigning Queens: Queen Margrethe II of Denmark', 데이비드 호크니의 에디션 2점과 이대원, 김종학, 오치균 등의 작품도 출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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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강자 Jeong KangJa 1942 - 2017 춤추는 폴리네시안 (사모아) oil on canvas 65.1×53cm (15) , 1991 추정가 400~120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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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매에서는 한국 근현대 여성 작가들의 작품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천경자의 '여인'과 '오와하까', 이성자의 1959년작 '지평선이 향기를 뿜으면', 최욱경의 'Dancing Birds', 정강자의 '춤추는 폴리네시안(사모아)'과 '노란꽃과 함께인 여인', 이숙자의 '이브의 보리밭-황금 장미' 등이 출품된다.

동시대 여성 작가로는 하태임의 'Un Passage No. 234050', 아야코 록카쿠의 'Untitled', 마유카 야마모토의 'White Rabbit Boy', 도나 후앙카의 'Tranexamic Azul' 등이 출품돼 국내외 여성 작가들의 폭넓은 작품 세계를 조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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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요이 쿠사마 X 루이비통 Classic Monogram & Multicolor Dots Pyramid Set of Four Bisten with Brass Hardware leather 80×72×52(d)cm | 2023. 추정가 7300만~1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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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과 럭셔리를 결합한 컬렉터시장을 겨냥한 출품작도 눈길을 끈다. 야요이 쿠사마와 루이비통이 협업한 트렁크 세트와 서프보드, 무라카미 다카시와 루이비통의 'Cherry Blossom Capucines BB' 핸드백, 루이비통 하이주얼리 'Acte V: The Escape Majestic Necklace', 에르메스 리미티드 에디션 켈리백 등도 새 주인을 기다린다.

경매 출품작은 11일부터 22일까지 케이옥션 전시장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프리뷰는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6시30분까지 운영되며 예약 없이 입장 가능하다. 경매는 현장과 서면, 전화, 온라인 라이브 응찰로 참여할 수 있으며, 경매 당일에는 회원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참관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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