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계 소식

백남준 석좌교수 덕분에…15회 '이마프(EMAP)' 5월 개막

2026.04.27

이화여대 창립 140주년·백남준 서거 20주기 기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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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이화여대에서 개최된 EMAP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국제 미디어아트 페스티벌 ‘이마프(Ewha Media Art Presentation, EMAP) 2026’이 5월 11일 개막해 16일까지 이화여자대학교 캠퍼스 전역에서 열린다. 야외 스크리닝과 전시, 퍼포먼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펼쳐진다.

EMAP는 미디어아티스트 백남준이 이화여대 석좌교수로 재직한 것을 계기로 2001년 시작된 행사로, 올해 15회를 맞는다. 특히 올해는 이화여대 창립 140주년과 백남준 서거 20주기를 맞아 ‘기후 위기’와 ‘물의 감각’이라는 동시대 의제를 전면에 내세웠다.

전시 ‘천만은죽: 기후의 시간(A Million Silver Bamboo: The Rain We Share)’은 물의 순환을 구조로 삼는다. 대기와 땅, 인프라, 인간의 몸, 바다로 이어지는 연결망 속에서 기후 변화가 어떻게 감각되고 재구성되는지를 탐색한다.

이번 전시는 전 테이트 모던 관장 프란시스 모리스가 자문을 맡고, 존 케네스 파라나다, 추성아, 임수영 큐레이터가 공동 기획했다. 니콜라스 가르시아 우리부루, 마르셀 브로타에스, 백남준,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박민하, 전보경 등 국내외 작가 40여 명이 참여한다.

연계 전시로는 백남준아트센터가 기획한 ‘백남준, 비디오스피어 생태학자’가 ECC 이삼봉홀에서 열린다. 백남준의 미디어 실험을 동시대 생태 담론과 연결해 조망하는 자리다.

개막식에서는 발레와 첼로 연주, 현대무용, 레이저 퍼포먼스 등이 이어지며, 캠퍼스는 하나의 복합 미디어 공간으로 전환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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