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계 소식

‘다리가 긴 말’의 세계…서래마을 갤러리 스페이스 엘, 정미 개인전

2026.01.23

1,2층 전관서 ' 행운에 대한 신화적 미학'전

회화, 오브제 총 43점…2월 15일까지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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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 작가 개인전이 갤러리 스페이스 엘에서 열린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다리가 긴 말’을 통해 행복의 이미지를 그려온 정미 작가의 개인전이 열린다.

서울 서초동 서래마을 갤러리 스페이스 엘은 1·2층 전관에서 ‘Chung Mee – 행운에 대한 신화적 미학(The Mythical Aesthetics of Luck)’전을 오는 2월 15일까지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회화와 오브제 등 총 43점을 통해 기억과 시간, 치유의 서사를 조형 언어로 풀어낸다. 작가는 삶의 흔적과 내면의 회복 과정을 따뜻한 빛과 감성적인 색채로 시각화하며, 관람객 각자의 경험이 투사될 수 있는 열린 해석 구조를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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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스페이스 엘, 정미 작가 개인전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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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스페이스 엘, 정미 작가 개인전 *재판매 및 DB 금지


전시의 주요 모티브는 말과 올빼미 등 동물 형상이다. 특히 말을 주제로 한 작품에서 드러나는 역동적인 선은 억압으로부터의 탈주와 자유에 대한 의지를 상징한다. 부드러우면서도 힘 있는 곡선과 따뜻한 색면의 조화는 현대인의 심리적 긴장을 완화하고, 내면의 균형을 찾아가는 과정을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공간 구성 또한 관람 경험을 확장한다. 작품 사이를 거닐며 감상하도록 설계된 전시장 동선은 고립된 자아에서 벗어나 소통과 안식의 감정을 체험하게 하며, 시각적 감상을 넘어 신체와 감각을 통한 사유의 장으로 확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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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스페이스 엘, 정미 작가 개인전 *재판매 및 DB 금지


갤러리 스페이스 엘의 이정아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개인의 기억이 지닌 정서적 가치를 현대 회화 언어로 확장하는 조형 실험”이라며 “작품 속 동물과 자연적 요소들은 전통적 상징을 넘어 작가 고유의 감성으로 번역된 ‘행복의 기호’로 작동하며, 관람객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한다”고 말했다.

2026년 ‘붉은 말의 해’를 맞아 유니콘과 페가수스, 미네르바의 올빼미 등 행운과 예술적 성취를 상징하는 이미지를 통해 명상과 치유의 공간으로 확장된 전시 미학을 제안한다. 

관람은 무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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