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계 소식
서울시립미술관 소장품 20점 나들이…양천문화회관 별관서 전시
2025.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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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용, 우리가 이 도시를 세웠어요, 2015, 캔버스에 아크릴릭, 116×116cm, 서울시립미술관 소장 *재판매 및 DB 금지 |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서울시립미술관(관장 최은주)은 양천문화재단과 협력해 오는 30일까지 ‘SeMA Collection: 빛결, 물결, 삶결’을 양천문화회관 별관 전시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서울시립미술관 소장품을 시민에게 가까이 선보이는 ‘자치구 협력전시’의 일환이다. 미술관은 2013년부터 자치구 내 전시 공간을 활용해 소장품을 공유하며, 지역 주민이 일상 속에서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혀왔다.
‘빛결, 물결, 삶결’은 ‘햇살 맑은 시냇물’을 뜻하는 ‘양천(陽川)’의 의미를 주제로 소장품 20점을 선보인다. 공성환, 김동욱, 김병주, 김보중, 김상돈, 박병주, 박희선, 신창용, 우제길, 윤정미, 이득영, 이신자, 이우성, 이해민선, 이현호, 최정유, 하동철, 하이경 작가의 작품을 공개한다.
전시는 두 개의 파트로 구성된다. 1부 ‘햇살 맑은 시냇물: 양천’에서는 빛과 물을 소재로 자연의 흐름을 담은 작품을 통해 양천의 의미를 되새긴다. 2부 ‘반듯한 풍경에 머무는 온기: 양천의 삶’에서는 도시 풍경 속에 살아 숨 쉬는 사람들의 개성과 따뜻한 인간관계를 조명한다.
최은주 관장은 “이번 전시는 서울시립미술관 소장품을 지역 주민과 더욱 가까이 나누고자 마련된 뜻깊은 자리”라며 “익숙한 풍경 속에 미처 알지 못했던 양천의 의미를 발견하고, 삶의 터전에 깃든 아름다움을 다시 바라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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