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계 소식
패션부터 장난감까지…서울새활용플라자 프로그램 진행
2025.08.22
반려견 제로웨이스트 패션쇼 개최
시니어 참여 장난감 순환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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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숙명여대 협력전시. |
먼저 9월 14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반려견과 함께하는 제로웨이스트 패션쇼 '댕댕 런웨이'다. 더 이상 입지 않는 옷과 새활용 소재로 제작된 창의적인 의상을 입고 반려견과 함께 런웨이를 걸으며 지속가능한 패션의 가능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반려 가족이라면 누구나 패션·포즈·표정 등에서 닮은 점을 겨루는 '닮은 꼴 콘테스트-댕댕스타'도 열린다. 닮은꼴 콘테스트 참가를 희망하는 시민은 오는 31일까지 서울새활용플라자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쓰임을 다한 재료와 전통 직조 기술이 만나 예술로 변신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서울새활용플라자는 숙명여자대학교 박물관과 함께 '섬유의 시간 : 업사이클링으로 미래를 만들다' 특별전을 연다.
금기숙, 김태연, 김지용 작가의 참여로 열리는 '업사이클링으로 미래를 만들다' 특별전은 다음 달 1일~10월 31일 서울새활용플라자 1층 새활용하우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다음 달 말부터는 장난감 자원순환사업 '해치와 나눔히어로'가 시니어 인턴십 과정을 더해 한층 확대된 모습으로 운영된다. 고령자들이 직접 헌 장난감을 수리·세척하며 어린이에게 놀이 문화를 전하고 경험과 지혜를 나눌 예정이다.
서울새활용플라자에서는 2019년부터 현재까지 약 48톤 이상의 재활용 소재가 거래됐다. 이는 30년생 나무 2407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셈으로, 축구장 8.43개 면적에 해당한다. 또 휘발유 차량으로 서울~부산을 157.8회 왕복할 때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줄인 효과와도 맞먹는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올가을 서울새활용플라자 프로그램을 통해 '새활용'이 단순한 환경보호 활동에 그치는 것이 아닌 창의적 문화 콘텐츠로 확장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줄 것"이라며 "시민에게 새활용의 가치를 더 널리 알리고, '새활용'을 문화·산업 전반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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