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계 소식

대구 아양아트센터, 김빛옥민·김지우 신진작가전 개최

2025.08.11

노래방·바느질 작품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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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대구 아야아트센터 신진작가전 포스터. (사진=대구 아양아트센터 제공) 2025.08.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정재익 기자 = 대구동구문화재단 아양아트센터가 '신진작가전'을 13일부터 24일까지 개최한다.

11일 아양아트센터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동시대 미술의 다양한 흐름을 담아내고 미래 작가들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작가전은 김빛옥민(김경민)과 김지우 작가의 '동시대성', '개인과 사회의 경계', '감정의 추적' 등 서로 다른 주제를 다루고 묘한 공감대를 형성한 작품들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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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김빛옥민 작가 '나뭇가지처럼 뻗고 휘어' (사진=대구 아양아트센터 제공) 2025.08.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김빛옥민 작가는 빠르게 흘러가는 고단한 삶 속의 무의식적인 행동에서 자신을 이해하고 나아가는 내용을 세 가지 구역으로 나눠 전시한다.

그는 바늘이 직물을 찌르고 통과하는 작업 과정을 통해 굳어가는 자아를 다시 소생하기를 반복하는 연결성을 나타내는 작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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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김지우 작가 '노래방 리모컨' (사진=대구 아양아트센터 제공) 2025.08.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김지우 작가는 미성년기에서 성인기로의 전환기와 Y2K 공포와 향수가 교차하던 시대의 풍경을 'Korea Karaoke Angels'라는 주제로 풀어낸다.

김 작가는 20세기 말에서 21세기 초의 정서와 시각적 감각을 노래방이라는 대중적 공간을 통해 탐구했다. 당시 느꼈던 불안감이 현재까지 이어지는 문화적 향수와 어떻게 연결되는지 다룬다.

아양아트센터 관계자는 "동시대를 살아온 두 작가의 경험을 바탕으로 각자 바라본 세상을 현대미술로 풀어낸 작품들을 한 곳에서 감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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