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계 소식
'두산인문극장 2025:지역' 마무리…관객 8000명과 호흡
2025.07.14
4월7일부터 12일까지 공연·전시·강연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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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문극장 연극 '생추어리 시티'. (사진=두산아트센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두산아트센터가 '두산인문극장 2025:지역'을 총 8000여 명의 관객과 함께했다고 14일 밝혔다.
두산아트센터는 지난 4월7일부터 12일까지 약 4개월간 통합 기획프로그램 두산인문극장을 진행했다. 올해는 '지역(LOCAL)'을 주제로 공연 3편, 전시 1개, 강연 8회를 선보이며 총 8000여 명의 관객을 기록했다.
공연은 연극 '생추어리 시티', '엔들링스', 뮤지컬 '광장시시장'을 선보이며 4500여 명의 관객과 만났다.
대전예술의전당·제주아트센터에서 열린 '엔들링스' 지역 투어에는 860여 명의 관객이 들었다.
전시 'Ringing Saga'는 두산아트센터가 위치한 서울 종로를 출발점 삼아 도시의 일상과 기억, 역사와 감각이 중첩된 장소로서 종로를 새롭게 탐색하고 재구성했다.
구동희, 김보경, 안진선, 이유성, 홍이현숙 5명의 작가가 평면, 조각, 설치 영상 등 18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참여 작가들은 종로에 쌓인 공적 시간과 사적 기억을 새롭게 엮어내며 장소의 보편성과 특수성에 대해 들여다봤다.
강연은 각 분야 전문가 8명이 2000여 명의 관객과 지역에 대해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눴다.
지역이라는 개념의 탄생을 이야기한 윤신영(과학기자)의 강연을 시작으로 안대회(성균관대 한문학과 교수), 이정우(경북대 경제통상학부 명예교수), 박찬일(요리사)이 한국사회에서 지역이 어떻게 변화하고 발전해 왔는지 이야기했다.
신혜란(서울대 지리학과 교수), 임동근(도시지리학자), 양승훈(경남대 사회학과 교수), 조문영(연세대 문화인류학과 교수)은 저출산·지방소멸·이주 등 지역이 가진 다양한 현안들을 다뤘다.
두산아트센터가 2013년부터 열고 있는 '두산인문극장'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함께 생각하고 이야기할 수 있는 자리로 예술, 과학, 인문학 등을 통해 인간의 삶을 다각도로 살펴보는 프로그램이다.
2026년 봄에는 새로운 주제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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