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계 소식
자이언티 레이블·세계 아트토이 집결…어반브레이크·토이콘 8월 개막
2025.07.01
15개국 300여 명 아티스트 참여
슬로건은 ‘Play with Artist’
국내 첫 디자이너 토이 페어 ‘토이콘 서울’
미국·일본·대만 등 10개국 100여 팀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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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COLLABORATION 자이언티가 이끄는 스탠다드 프렌즈와 함께 하는예술x음악 컬래버레이션 무대가 열린다. *재판매 및 DB 금지 |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K-컬처 기반의 글로벌 아티스트 허브를 표방한 ‘어반브레이크 2025(URBAN BREAK 2025)’가 오는 8월 7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로, 15개국 300여 명의 아티스트와 함께 국내 유일 디자이너 토이 페어 ‘토이콘 서울 2025’가 처음으로 동시 개최된다.
올해 슬로건은 ‘Play with Artist’. 조직위는 “획일화된 아트마켓 형식에서 벗어나, 아티스트와의 교감과 참여를 중심으로 구성된 축제형 현장”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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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티스트가 중심이 되는 축제, ‘Play with Artist’
‘어반브레이크 2025’는 기존의 전시 중심 형식에서 벗어나 아티스트의 세계관과 창작 활동을 관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형태로 구성된다. 디제잉, 라이브 퍼포먼스, 푸드 아트 클래스, 한정 굿즈 드롭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전시장 곳곳에서 펼쳐지며, 아티스트 부스는 작은 축제 공간으로 운영된다.
15개국 300여 명의 아티스트가 참여하는 이번 행사에는 시각 예술은 물론 K-POP, 스트리트 패션, 디자이너 토이, AI 등 다양한 콘텐츠 영역이 융합돼 K-컬처의 확장성과 동시대 창작 생태계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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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첫 디자이너 토이 페어 ‘토이콘 서울’ 동시 개최
올해 가장 큰 변화는 ‘토이콘 서울 2025’의 첫 동시 개최다. 미국 디자이너콘, 대만 TTF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글로벌 토이 페어로, 미국·일본·대만 등 10개국 100여 팀이 참여한다.
세계 최대 아트토이 기업 ‘팝마트(POP MART)’를 비롯해 Coolrain, IMMA, HEYONE 등 유명 작가들이 참여하며, 커스터마이징 체험존, 아티스트 토크, 한정판 굿즈 드롭 이벤트 등이 진행된다. 또한,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조광효 셰프의 토이 컬렉션 전시와 ‘토이콘 서울’ 한정 메뉴도 선보인다.
◆자이언티 레이블 ‘스탠다드 프렌즈’와의 음악 컬래버
크리에이티브 레이블 ‘스탠다드 프렌즈’가 참여하는 음악 프로그램 ‘TRACK’도 주목된다. 자이언티, 기리보이, 원슈타인, 슬롬&수민, 소코도모 등이 라이브 퍼포먼스를 펼치고, 창작 아카이브 전시 ‘We are Friends’와 플레이리스트 큐레이션을 함께한다.
이들은 어반브레이크 개막 오프닝 파티 공동 호스트로도 나서며, 시각예술과 음악의 장르 융합을 실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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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트 패션과 민화 작가의 협업
국내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와 시각예술 작가의 컬래버도 눈에 띈다. 장우혁이 론칭한 ‘유나이티드 워커스’를 비롯해 얼킨, 유티에이 서울, 유가당, 에비드 등 패션 브랜드들이 민화 작가 5인과 협업해 컬렉션을 선보인다.
미국 LA 스트리트 브랜드 ‘샤카웨어’는 어반브레이크 랩 소속 작가 6인(니콜라스 블레이크, 모스플라이, 헤이허니, 다원, 슬링키, 수아)과 협업한 티셔츠 라인을 한정 출시하며, 본더치×차차, 모이프×그리드 등의 이색 콜라보 제품도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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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아티스트 어워드 신설…8월 8일 ‘AI 아티스트 데이’
AI 창작자 생태계를 조명하는 ‘AI 아티스트 어워드(AIAA)’가 새롭게 출범한다. ‘인간 창의력의 힘’을 주제로 한 이번 시상은 AI를 도구로 감정과 서사를 담은 콘텐츠를 제작한 글로벌 작가들에게 주어진다.
8월 8일은 ‘AI 아티스트 데이’로 지정돼 관련 전시와 네트워킹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자이언티·기리보이 등 스탠다드 프렌즈 음원을 기반으로 한 AI 영상 공모전도 진행 중이다. 총상금 2000만 원 규모의 이 공모전은 문체부·과기정통부·콘진원 등이 후원하며, 수상작은 전시·도심 전광판 상영·글로벌 유통 연계 등 다양한 후속 기회를 얻게 된다.
‘어반브레이크’ 조직위 장원철 대표는 “예술, 음악, 패션, 테크놀로지의 접점을 통해 글로벌 창작자들의 교류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관객들이 K-컬처의 현재와 미래를 현장에서 생생히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