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계 소식
주독일한국문화원, 드레스덴 성에서 '무빙 컬처 코리아'
2025.05.26
'백가지 행복, 한국문화특별전' 맞춰 28~29일
한복·한식·전통놀이 체험 등 한국 문화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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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드레스덴에서 오는 28~29일 열리는 '찾아가는 한국문화원' 행사 포스터 (이미지=주독일한국문화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주독일한국문화원이 독일 드레스덴 성에서 오는 28~29일 '무빙 컬처 코리아(찾아가는 한국문화원)' 행사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립중앙박물관이 독일 드레스덴박물관연합과 공동으로 드레스덴 성에서 개최 중인 '백 가지 행복, 한국문화특별전' 기간 중에 전시회를 찾는 현지인들이 한국의 다양한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찾아가는 한국문화원'은 주독일한국문화원이 소재한 베를린이나 프랑크푸르트, 뮌헨 같은 대도시 외의 지역을 직접 찾아가 한국문화를 알리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는 한국문화 체험 프로그램이다. 특히 이번 '찾아가는 문화원' 행사는 드레스덴 박물관연합이 25년 만에 여는 한국 유물 특별 전시회 기간 중에 열려 그 의미가 크다고 문화원 측이 전했다.
'백 가지 행복'이라는 전시회 주제에 맞춰 이번 체험 프로그램은 한국문화에 깊이 뿌리내린 행복의 가치를 관람객들이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전시장 외부에 마련된 체험존에서는 한복 체험존과 포토존이 운영된다. 또 한식 시식 코너에서는 대표적인 명절 음식인 송편을 제공해 한국의 음식문화와 정을 나누는 기회를 제공한다. 전통놀이 체험존에서는 '오징어 게임'에 등장하는 공기놀이, 딱지치기, 투호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한국문화특별전이 개최되고 있는 드레스덴 성은 400여 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폭격 피해를 입은 뒤 지금까지도 복원작업이 진행 중인 유서 깊은 장소다. 국립중앙박물관과 함께 전시를 주최한 드레스덴박물관연합은 작센 주 내 15개의 박물관을 포괄하는 종합 박물관 연합체로, 해마다 20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작센주 내 박물관 시설들을 책임지고 있다.
양상근 문화원장은 "앞으로도 '찾아가는 한국문화원' 사업을 통해 독일 전역에서 다양한 문화 파트너들과 협력하며, 현지 시민들과 더 가까이에서 소통하는 참여형 문화외교의 모범 사례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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