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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들의 이야기'…삼성문화재단 매거진 '와 나' 10호 발간

2025.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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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문화재단이 발간하는 문화예술 매거진 〈와 나(WANA)〉.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삼성문화재단(이사장 김황식)이 발간하는 문화예술 매거진 〈와 나(WANA)〉가 통권 10호를 맞았다.

2022년 5월 창간한 〈와 나〉는 매호 하나의 주제를 깊이 조명하는 '원 테마 매거진(One-Theme Magazine)'으로, ‘크리에이터들이 만든 크리에이터들의 이야기’를 모토로 삼아왔다.

〈와 나〉라는 제호는 삼성문화재단의 기존 간행물 〈문화와 나〉에서 '와'와 '나'를 따와 새롭게 변주한 것이다.

매호 주제에 따라 〈( ) 와 나〉 형태로 이름을 바꾸며, 모든 크리에이터에게 열려 있는 자유로운 상상력과 창의성을 지향해왔다.

그동안 〈와 나〉는 '공예', '몸(춤)', '글', '밥', '명품', '바이닐', '수집', '노이즈', '선물', '나'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었으며, 각 호마다 분야별 인물을 객원 편집장으로 초청해 새로운 시각을 제시했다.

디자인은 디자인 그룹 '신신'이 창간호부터 담당했다. 작가, 디자이너, 일러스트레이터 등 다양한 크리에이터들이 표지 아트워크와 영상 콘텐츠에 참여해 감각적이고 개성 있는 편집 디자인을 선보였다.

특히 3호 〈글 와 나〉에서는 삼성디자인교육원(SADI) 학생 디자이너 10명이 참여해 파격적인 타이포그래피 실험을 펼쳤다. 또한 표지에 AR(증강현실)을 적용하고, 공식 인스타그램(@wana_culture) 등을 통해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독자 경험을 확장해왔다.

2023년과 2024년 독자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와 나〉는 '참신하고 실험적인 기획', '새로운 인물 발굴', '소장하는 즐거움'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독자들은 〈와 나〉를 통해 "몰랐던 크리에이터를 알게 되었다", "일상에 신선한 환기가 된다", "영감을 얻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지난 4월 25일 발간된 통권 10호 〈나 와 나(WANA : I)〉는 '나'라는 가장 보편적이면서도 깊이 있는 주제를 다룬다. 32명의 다양한 목소리를 통해 '나'를 새롭게 탐구하고, 독자가 스스로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게 유도한다.

삼성문화재단 류문형 대표이사는 "〈와 나〉가 10호라는 이정표에 도달하기까지 함께해준 크리에이터들과 독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창작자들에게 창의적 도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예술을 통해 사람과 사람을 잇는 플랫폼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와 나〉는 연 3회(4월, 8월, 12월) 발간되며, 국내외 문화기관, 도서관, 복합문화공간, 독립서점 등에 무료 배포된다. 개인 구독은 삼성문화재단 홈페이지(www.samsungculture.org)에서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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