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계 소식
강서구, '아! 금강산, 수수만년 아름다운' 특별전 개최
2025.04.22
겸재정선화첩, 해동명산도 구립미술관 최초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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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선 '겸재정선화첩(謙齋鄭敾畵帖)'. |
전시는 이날부터 6월 25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개막식은 오는 24일 오후 4시에 열린다.
금강산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에서는 국립중앙박물관, 서울대학교, 성균관대학교 등 유수 박물관이 소장한 유물과 이응노, 변관식 등 근현대 동양화 거장들의 주요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성 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 소장 '겸재정선화첩'과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전(傳) 김홍도의 '해동명산도'와 같은 희귀 소장품들이 구립미술관에서 최초로 전시된다.
전시는 조선시대부터 현대까지 시대에 따라 금강산이 갖는 의미와 변화를 조명하며, 1·2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 '성지에서 진경으로'에서는 조선 화가들이 금강산을 화폭에 재현하며, 진경산수화를 구현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2부 '기억과 심상의 공간'에서는 한국 근현대 동양화 거장들에 의해 다양하게 변주되는 금강산의 모습을 접할 수 있다. 변관식의 '금강사계', 이응노의 '몽견금강', 황인기의 '오래된 바람' 등 당대를 대표하는 8명 작가의 작품이 전시장을 채운다.
전시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말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관람료는 성인 1000원, 청소년 및 군경 500원(단체 관람 시 성인 700원, 청소년 및 군경 300원)이며, 만 6세 미만과 만 65세 이상, 국가유공자 등은 무료이다.
진교훈 구청장은 "이번 전시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접하기 어려운 귀중한 소장품들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며 "한국 미술사의 뿌리인 겸재 선생을 기리는 겸재정선미술관에서 개최돼 더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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