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계 소식

‘아트부산 2025’ 17개국 108개 갤러리 참가…5월8일 개막

2025.04.22

신진 갤러리 및 작가 발굴하는 FUTURE 섹션

지역 기반의 ART ACCENT 기획전 동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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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아트부산 2024 (사진=아트부산 제공) 2024.05.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국내 상반기 최대 국제아트페어 ‘아트부산 2025’가 5월 8일 VIP 프리뷰를 시작으로 11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다. 올해로 14회를 맞는 아트부산은 총 17개국 108개 갤러리가 참가해, 아시아 미술시장의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국제적 무대로 떠올랐다.

국제갤러리, 갤러리현대, 아라리오, 조현화랑, 가나아트 등 국내 대표 갤러리는 물론, 마시모데카를로, 코타로 누카가, 캐나다, 에스더 쉬퍼, 화이트스톤 등 해외 유수 갤러리들이 대거 참여한다. 도쿄 기반의 코타로 누카가는 이번 아트부산을 통해 국내 페어에 첫선을 보이며, 국제적 관심을 끌고 있다.
올해는 특히 신규 갤러리의 비중도 크다. 국내외에서 29개 갤러리가 처음 참가하며, 부산의 아트신과 아시아 미술시장 간 교류 지형이 더욱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갤러리는 단색화의 거장 박서보와 하종현, 정연두 등 20인의 작가를 소개하며, PKM은 샘바이펜, 리안갤러리는 안나 박, 소시에테는 카스파 뮐러와 버니 로저스의 그룹전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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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2025] 국제갤러리_Yeondoo Jung 정연두, Afternoon Nap 낮잠, 2004 *재판매 및 DB 금지


아트부산은 올해 전시 섹션을 강화하며 기획 프로그램을 전면 개편했다. 신진 작가 플랫폼 ‘FUTURE’에는 19개 이머징 갤러리가 참여하며, 부울경 기반 작가를 조명하는 ‘ART ACCENT’ 기획전도 함께 운영된다. ‘퓨처 아트 어워드’를 신설해 수상 작가에게는 상금 1,000만원과 단독 부스 기회를 제공한다.

대형 설치작업 중심의 ‘CONNECT’ 특별전은 ‘영토와 경계’를 주제로 장소특정적 프로젝트 11선을 선보인다. 라인문화재단 고원석 디렉터가 총괄 큐레이터로 참여하며, 정현 작가의 대형 야외조각 '서 있는 사람'이 도모헌 정원에 설치된다.

예술 담론 프로그램 ‘CONVERSATIONS’는 도쿄 겐다이, 가라지 뮤지엄, 서퍼클럽 등 아시아 주요 기관과 협업해 구성된다. 총 8개의 세션이 마련돼 큐레이터, 작가, 컬렉터, 저널리스트가 동시대 미술의 주요 이슈를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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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2025] Esther Schipper_Ugo Rondinone 우고 론디노네, brilliant light, 2023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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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2025] 아라리오갤러리_Subodh Gupta 수보드 굽타, Inner Garden IX, 2024 *재판매 및 DB 금지


‘More with Art(예술과 함께)’를 슬로건으로 내건 아트부산은 도시와 예술의 연결성에도 주목한다. ‘부산 아트위크’ 기간 동안 지역 전시, 작가 스튜디오 투어, 야외조각전 등이 진행되며, 모바일 앱 기반 관람 동선, 티켓, 맛집 정보 등 디지털 서비스를 강화해 관객의 경험을 확장한다.

아트부산 2025 입장권은 1일권 4만원, 3일권 6만원이며, VIP 프리뷰 티켓은 15만원이다. 네이버, 29CM를 통해 사전 예매 시 10% 얼리버드 할인이 제공된다.

◆㈜아트부산은?
부산, 경남지역의 문화 인프라 발전을 위해 2012년 아트쇼부산을 처음 개최한 이래 10여년 만에 아트부산을 국내 대표 프리미엄 아트페어로 성장했다. 한국의 마이애미로 불리우는 부산의 로컬성에 집중한 아트부산은 5월 행사기간에 맞춰 부산에서 아트와 럭셔리, 휴양을 모두 즐기는 새로운 컬렉터 문화를 만들고 있다. 매년 국내외 유수의 갤러리들이 참가를 이어오고 있는 아트부산은 입장객 수와 작품 판매액 측면에서도 새로운 기록을 경신하며 성장하고 있다.
미술 시장 내 모든 이해관계자를 연결하고 투명한 예술시장의 확장을 목표하는 ㈜아트부산은 2023년 신규 론칭한 '디파인 서울'을 시작으로, 글로벌 미술기관과의 공동 프로젝트 후원, VIP 멤버십 및 로컬 커뮤니티 운영, 디지털 아트 플랫폼 개발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전개하며 글로벌 아트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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