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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애 개인전 '나비의 춤'…M갤러리서 회화·조형 30점 전시

2025.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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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애 조형물 ’영혼의 사랑‘. 배경으로 보이는 회화 신작 ‘나비의 춤(The Dance of a butterfly), 91×91 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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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허경애 개인전 '나비의 춤(Dance of Butterflies)'전이 오는 25일부터 5월10일까지 서울 강남구 언주로 M갤러리에서 열린다. 회화 신작과 조형물 30여점을 선보인다.

허경애 작가는 2019년 67세에 민화풍 그림으로 첫 개인전을 열며 화단에 데뷔했다. 2021년 목우회에서 ‘환생’이란 조형물로 대상을 수상했다. 2022년 프랑스 최대의 예술축제 ‘2022 아트캐피탈’ 기간 중 파리 그랑팔레에 참가하며 주목받았다.

대학에서의 서양화를 전공했지만 이후 결혼→출산→전업주부로 지냈던 그는 예술의 허기를 미술여행과 컬렉터로 달랬다.또 어려서부터 유난히 남달랐던 색감에 대한 감성으로 플라워 아티스트로 활동하기도 했다. 전업주부로서의 역할을 완수했을 때 다시 화가의 길을 다시 꿈꾸기 시작한 후 열정이 폭발하고 있다.

민화풍 그림을 그리며 붓을 잡았지만 입체 작업까지 이어졌다. 회화 작가이면서 조형물에도 적극적이었던 니키드 생팔에 영감을 받아 2021년 목우회에 조형물 ‘환생 II’를 제출, 1957년 창립된 목우회로부터 대상 수상이라는 영예를 거머쥐었다.
당시 원로조각가 고정수는 “대상 작품 '환생 II'는 숭고한 이미지인 여인 흉상과 자유의 상징인 나비를 신비로운 색채적 미적감각을 가미하여 뛰어나게 표현하였다”고 평했다.

 이번 전시에 입체 조형물 ‘나비의 춤(The dance of a butterfly)’을 공개한다. 약 1m 높이의 나무 조형물에 나비들이 날아앉는 형상으로 모두 금박 처리와 스와로프스키 크리스탈로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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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애 개인전 나비의 꿈 회화 작품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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