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계 소식

용산구 이태원 클럽, 미디어아트 전시실로 변신

2024.11.29

이태원 클럽 BBCB, 냐피, 팔러, 피스틸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 이태원 아트위크 포스터. 2024.11.29. (사진=용산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다음 달 5~8일 '이태원 아트위크'를 개최해 이태원 일대 클럽들을 미디어아트 전시실로 변신시킨다고 29일 밝혔다.

이태원 아트위크는 ▲BBCB(베톤부르트, 콘크리트바) ▲냐피 ▲팔러 서울 ▲피스틸 등 클럽 4곳에서 열린다.

다음 달 5~6일은 오후 5~10시, 주말인 7~8일은 오후 1~6시에 운영된다.

개막식은 다음 달 5일 BBCB에서 초청 행사로 열린다. 작가 발언, DJ 공연, 라이브 뮤직 퍼포먼스 등이 펼쳐진다.

한국, 벨기에, 호주 등 3개국 출신 현대 미디어아트 작가 5명이 참여한다. 미디어아트 전시 참여 작가는 ▲박유석(한국) ▲신재영(한국) ▲휘(한국) ▲에바 지올로(Eva Giolol, 벨기에) ▲데이브 코트(Dave Court, 호주) 등 5명이다. 전시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에비 지올라와 데이브 코트는 로테르담 국제 영화제, 베니스 비엔날레 등에서 각자 고유한 브랜드 정체성(아이덴티티)을 독창적으로 예술화한 작품들로 주목 받고 있다. 국내에서 활동 중인 박유석, 신재영, 휘는 박노수 미술관, 백남준 아트센터, 순천만 국립정원 등에서 작품을 전시했다.

전시가 열리는 클럽 4곳 모두를 방문해 도장을 찍어 전시 관람을 인증하면 기념품(티셔츠, 파우치)을 제공한다. 기념품은 이태원 대표 문화 매체 '비즐라 매거진'과 협업을 통해 제작됐다.

구 관계자는 "서울 내 대표적인 문화 예술 중심지로 자리 잡은 이태원에서 로컬 아티스트의 아이디어와 문화 예술의 융합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며 "작가들과 로컬브랜드가 상생하는 프로그램으로 새로운 볼 거리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번 이태원 아트위크는 단순한 작품전시를 넘어 이태원 문화와 대중을 연결하는 가교가 될 것"이라며 "전시 공간 내 안전요원 배치, 동선 관리 등 관람객 안전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보기

'다카시 형님' 케이이치 타나아미 기괴함…'컬러 맥시멀리즘' 입이 쩍

올 겨울 송파에서 문화·예술 즐겨요…연말 프로그램 풍성

국제갤러리, 2025년 첫 전시는 하종현·최재은 개인전 동시 개최

시각예술인 638명 긴급 성명…"윤 대통령 당장 즉시 퇴진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