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계 소식
'제주의 맹금류 매'…송인혁 사진작가 첫 개인전
2023.05.23
5월28일~6월3일 한라일보 갤리리 ED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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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혁 사진작가 첫 개인전 포스터. ⓒ송인혁 |
제주의 맹금류 '매'를 20여 년간 천착한 송인혁 사진작가의 첫 개인전이 오는 28일부터 6월3일까지 7일간 한라일보 갤러리 ED에서 열린다.
제주에는 다양한 종류의 새가 서식하고 있지만, 최상위 포식자는 단연 '매'이다. 매는 일반적인 산새들처럼 둥지를 튼튼하게 만들지 않고 해안가 절벽이나 섬의 절벽 바위 위에 허술한 둥지에서 새끼를 키워내는 대표적인 맹금류다.
비양도에 번식하고 있는 매는 높은 절벽이 아니라 나지막한 곳에 둥지를 틀어서 새끼를 키워내는 것이 특징이기도 하다.
기다란 날개로 하늘을 자유로이 비행하며 하늘 높은 곳에서 지상 또는 공중의 먹이를 낚아채는 모습은 가히 예술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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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혁 作. 힘차게 날아오르는 매 |
송 작가는 이번 사진 전시와 사진집을 펴내면서 "야생에서 살아 나가는 새들과 사람들이 함께 공생을 할 수 있는 역할이 무엇인지를 같이 고민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첫 전시회 소감을 밝혔다.
송인혁 사진가는 1965년 창립된 제주카메라클럽 회원이자 제주시청 공보실에서 20여 년간 사진촬영 및 영상 보존 담당 업무를 맡아 온 사진 전문가로 현재는 우당도서관에서 근무하며 인생 2막을 준비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