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계 소식
'호랑이 주제' 50인 초대전 나주서 개막…장르 다채
2022.01.04
내달 5일까지 한국천연염색박물관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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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성윤 작가의 '범 내려온다' |
[나주=뉴시스] 이창우 기자 = 호랑이의 힘찬 기운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초대전이 전남 나주에서 개막했다.
(재)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은 임인년 호랑이 띠 해를 맞아 마련한 50인 작가 초대전이 4일 나주시 다시면 한국천연염색박물관 기획 전시실에서 막을 올렸다고 밝혔다.
내달 5일까지 이어지는 초대전에는 장르별로 개성과 뛰어난 작품성을 인정받는 50인의 작가들이 참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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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수경 작가의 '안부인사' |
'호랑이'를 주제로 담아낸 단청그림·목공예·서예·수채화·자수·펠트·천연염색·한국화 등 다양한 작품은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참가 작가 중 윤성윤의 작품 '범 내려온다'는 양모를 이용해 호랑이를 니들 펠트로 표현했다.
'까치는 기쁜 소식을 전해주고 호랑이는 나쁜 기운을 막아준다'는 민화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곽수경 작가의 섬유공예 작품 '안부 인사'는 친근감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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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자 작가의 '비호' |
나주 출신 박정자(국가무형문화재48호 단청장 명예보유자) 작가는 불도 잡을 수 있을 것처럼 나는 듯 빠르게 달리는 호랑이를 뜻하는 '비호'(飛虎)를, 장복수 화가는 '응시'(鷹視·매처럼 날카롭게 노려봄)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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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복수 작가의 '응시' |
한국천연염색박물관 관계자는 "검은 호랑이해의 힘찬 기운으로 새해 소망과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이뤄내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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