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계 소식
그리스, 9년 전 도난당한 피카소·몬드리안 작품 찾았다
2021.06.29
입수 경위, 작품 상태 등은 안 알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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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AP/뉴시스] 2012년 1월9일 그리스 아테네 국립미술관에서 도난당했다가 9년여 만에 되찾은 파블로 피카소의 '여자의 머리'. 사진은 국립미술관 제공. 2021.06.29. |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그리스가 9년 전 도난당한 20세기 거장 파블로 피카소와 피트 몬드리안의 작품 2점을 되찾았다.
28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그리스 경찰은 이날 9년 전 도난당한 피카소와 몬드리안의 작품을 되찾았다고 발표했다.
정확한 입수 경위는 밝히지 않았으며, 작품 상태 등도 알려지지 않았다.
해당 그림은 피카소의 1939년 작품 '여자의 머리'와 네덜란드 추상화가 몬드리안의 1905년 작품 '풍차 방앗간'으로, 지난 2012년 1월9일 그리스 아테네 국립미술관에서 도난당했다.
특히 '여자의 머리'는 2차 세계대전 나치 점령 당시 그리스 국민이 보여준 저항에 경의를 표하며 피카소가 1949년 기증한 작품이다.
그림을 훔쳐간 일당은 16세기 이탈리아 화가 굴리엘모 카치아 작품 한 점도 훔쳐갔다. 몬드리안의 또 다른 작품 '풍경'도 가져가려 했지만, 도주 과정에서 포기했다.
당시 범행엔 총 7분밖에 소요되지 않았다고 그리스 경찰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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