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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감영에서 유리원판 사진을···' 보고 또 체험하세요

2020.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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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클레이턴 포크 '전라감사와 육방이속'(유리원판 사진)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주역사박물관이 2020 전라감영 생생문화재 사업의 하나로 '전라감영에서 유리 원판 사진을 만나다'를 선보인다.

전라감영 선화당에서 열리는 행사는 근대 유리 원판 사진을 주제로, 160년 전 사진이 처음 들어왔을 당시 조선의 근대 느낌을 재현하는 프로그램이다.

유리 원판 사진은 유리판 위에 감광제를 칠한 뒤 건조한 것이다. 플라스틱 필름이 등장하기 전 사용한 흑백사진 필름의 원형이다. 옛날에는 사진을 찍을 때 조명이 따로 없어 수십초 간 미동도 하지 않고 유리 원판에 투영시켜야 했다.

전주역사박물관은 조선에 공사로 파견된 조지 클레이턴 포크가 찍은 전라감사와 육방이속의 유리 원판 사진을 토대로 제작 과정을 시연할 예정이다. 이를 연구한 조법종 교수(우석대)가 강연한다.

체험은 15, 22일 오후 2~4시에 할 수 있다. 근대 유리 원판 사진 이야기를 시작으로 유리 원판 제작 과정을 시연한 뒤 체험 및 단체기념 촬영이 이어진다. 촬영된 사진은 체험 후 인화해 참여자들에게 발송할 예정이다.

참여 신청은 12~13일 전주역사박물관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회당 2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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