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계 소식

효천 방희원 '화원의 노래 I'展...민화 작업 10년 총정리

2020.11.09

11~16일 서울 인사아트센터 1층서 개최

보물 경기감영도 재현 12곡병등 30점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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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효천 방희원 작가의 개인전 '화원의 노래'전 포스터.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효천 방희원 작가의 개인전 '화원의 노래' 전이 11~16일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센터 1층 전시장에서 열린다.

동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에서 민화를 전공한 작가가 10년 작업을 총정리하는 전시다.

민화계의 거장 파인 송규태 화백 개인 작업실에서 8년째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현역 중 가장 오래된 제자다. 스승으로부터 전수받은 방식과 현대적인 색감으로 해석된 격조 있는 작품들은 때묻지 않은 한송이의 연꽃인 듯 맑고 선하다.

이번 전시회에서 보물 1394호 경기감영도를 재현한 12곡병과 십장생 10곡병, 요지연도 8곡병 등 30여점을 전시한다.

 작가의 저력은 전승에 대한 신념을 바탕으로 한 독창적인 작업정신이다.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에서 장려상을 수상하고 같은 해 대한민국민화공모대전에서 전통 작품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전승 작품에 덧입힌 현대적인 민화는 자를 사용하지 않은 직선의 정교함과 차분하고 절제된 색채감이 돋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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