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계 소식

양산시립박물관, 8일부터 '웅상' 특별기획전 개최

2020.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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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시립박물관이 특별기획전 웅상을 개최한다.
[양산=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양산시립박물관은 오는 8일부터 12월20일까지 올해 특별기획전 ‘웅상’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기획전은 웅상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개괄적으로 소개하는 전시로, 웅상의 기원과 자연환경, 웅상의 고대 유적, 웅상의 도자 문화, 웅상농청장원놀이(경남 무형문화재 제23호) 등으로 진행된다.
 
 또 조선통신사의 통로 역할을 한 웅상과 울산의 대표적인 세곡 창고였던 서창, 죽재 이겸수를 비롯한 웅상 출신 의병장, 울산에서 양산으로 변화하는 행정구역 개편 등 총 7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출품은 웅상지역 유적에서 출토된 유물과 관계기관에서 대여한 전시자료 등 약 200여 점과 영상, 사진 자료 등이 다수 전시된다.
 
 특히 청동기시대에서 삼한시대까지를 대표하는 평산리 유적에서 출토된 나무 빗이 보존처리를 마치고 처음 공개된다.
 
 또 지역의 대표적인 무형문화재인 웅상농청장원놀이를 입체적으로 관람할 수 있는 디오라마와 영상이 준비되어 있다.

 아울러 임진왜란의 공신인 이겸수 장군을 모신 남강서원 소장 어정사부수권(경남 문화재자료 제571호), 어정두륙천선(경남 문화재자료 제572호) 등이 처음 일반에 공개된다.
 
 이 밖에도 6.25한국전쟁 당시 지역교육을 지키기 위해 1951년 개교한 개운중학교의 역사자료들이 다수 전시돼 추억의 학창 시절을 떠올리는 있는 코너도 마련됐다.
 
 신용철 관장은 "웅상이 양산에 편입된 지 1백여 년이 지났지만, 천성산으로 가로막혀 부산, 울산의 영향권에 주로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며 "늦은 감은 있지만, 이제라도 웅상에 대한 깊은 성찰과 고민으로 종합적 역사 정립을 도모하고자 웅상 특별전을 준비했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람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특별전은 코로나19 감염병 예방 차원에서 별도의 개막식은 개최하지 않는다. 전시와 관련된 문의는 양산시립박물관(055-392-3322)으로 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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