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계 소식

캔버스에 분채·석채로 쌓은 시간…최송대 ‘생기화’[아트서울]

2026.03.20

■온라인 미술장터 '2026 아트서울’ 참가

회화·조각 1000점 전시…4월 16일까지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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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모습-생노병사, 장지위에 분채, 석채, 33×33cm, 2014, 350만원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시간 위에 시간을 쌓을 때, 화면은 비로소 숨을 쉰다."

화가 최송대 작업은 ‘시간의 중첩’에서 출발한다. 붓질로 물감과 물감을 겹쳐 올리는 과정은 단순한 색의 축적이 아니라, 살아가는 시간의 흐름을 화면에 쌓아가는 행위다.

홍익대학교 미술학부 동양화과를 졸업한 그는 색의 중첩과 시간의 축적을 통해 생의 에너지를 탐구하고 있다.

최송대는 오는 4월 16일까지 열리는 마니프 온라인 미술장터 ‘2026 아트서울’에 참가, 캔버스에 분채와 석채으로 담아낸 꽃 그림의 생기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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生氣, 캔버스에 분채, 석채, 31.5×40.7cm, 2017, 420만원 *재판매 및 DB 금지


꽃을 기본 형상으로 삼지만 자연의 재현이 아니라 삶의 전 과정을 응축한 상징이다. 피어나는 힘, 만개의 에너지, 시들며 남는 여운까지 겹겹이 쌓인 색채는 생의 무게를, 그 사이로 스며드는 여백은 시간의 흐름과 감정의 잔상을 드러낸다. 화면은 화려함과 차분함을 오가며, 삶의 섬세한 에너지를 시각화한다.

꽃의 생기를 통해 삶의 변화와 의미를 사유하는 작가는 "꽃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시간 속에서 살아나는 생의 기운을 드러내는 작업을 한다"고 했다.

한편 ‘2026 아트서울’에는 원로부터 신진까지 65명이 참여해 회화, 조각 등 1000여 점을 선보인다. 아트서울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작품 감상과 구매가 가능하며, 구매 후 1년 이내 환불이 가능한 ‘80% 가격 보장 제도’도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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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으로 펼치는 아트페어 '아트서울' 홈페이지. 작가 작품, 이력 등  ‘아트레조네’ 시스템을 구축했다.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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