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계 소식
비대면 시대, 인공지능 로봇이 문화전시 안내한다
2021.01.21
2024년까지 국립국악원·국립태권도박물관 등
문화전시 공간 29곳에 ‘큐아이’ 40여 대 보급
[서울=뉴시스]'큐아이' 서비스 제공 모습(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2021.01.21 [email protected] |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정보원(문정원)과 함께 국립국악원,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국립태권도박물관에서 로봇이 전시를 안내하는 '큐아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1일 밝혔다.
먼저 국립국악원에서는 '큐아이'가 관람객들이 소리 형태의 국악콘텐츠를 직접 보고, 경험하며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동영상으로 설명하고 동행 안내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는 '큐아이'가 어린이들이 아시아의 역사와 문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상호 작용할 수 있는 맞춤형 콘텐츠를 선보인다.
국립태권도박물관에서는 '큐아이'가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세계 속 태권도 역사를 설명하고 무예도보통지(조선 후기의 무예 훈련 교범)를 다국어로 안내한다.
우리 국악의 역사를 설명할 때 다국어 음성안내뿐 아니라 수어 영상 해설 서비스를 제공하고, 모든 안내와 문화해설 진행 시 음성과 함께 자막을 동시에 만나볼 수 있다. 또한 관람객이 원하는 특정 지점까지 관람객과 동행해 안내한다.
2018년부터 도입된 전시안내 로봇 '큐아이'는 박물관, 도서관, 문화전시 공간 등 현재까지 9곳에 12대가 배치돼 문화 분야에 특화된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4년까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전시 공간 29곳에 '큐아이' 40여 대를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문화데이터와 인공지능·자율주행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융·복합한 '큐아이'를 다양한 문화전시 공간에 지속적으로 확대 배치해 국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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