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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균 사진전 '어느 가족'···나와 남들의 삶 돌아본다

2020.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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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뉴시스] 박준 기자 = 대경대학교 연예매니지먼트과 김도균 교수가 27일부터 12월3일까지 갤러리 휴에서 사진전 '어느 가족'을 연다.
 
 김 교수는 지난 25년간 프로 상업사진가 겸 예술사진가로 활약해 왔다.

'어느 가족'은 작가의 가족 이야기에서 출발하면서도 사진가로 살아온 자신이 추구하는 '그것이-존재-했음'에 관한 존재론적 이야기를 담아낸다. 역설적으로 존재의 부재를 통해 존재를 증명하고자 한다.

찍는 순간 과거가 되고 찍히는 순간 부재가 되는 사진의 본질적 성질을 통해 롤랑 바르트가 말하고자 한 '사진의 존재론'으로서의 '어느 가족'이다. 작가의 존재를 사진에 담고 삶과 인간의 풍경을 통해 존재와 부재를 증명해 보일 수 있는 시간에 관한 이야기다.  

김도균 교수는 "모든 것은 존재하기 때문에 인간은 부재를 느끼며 살아가고, 존재를 아는 자가 부재를 느끼게 된다"며 "이번 '어느 가족'이 자신과 타인의 삶들을 이해하고 돌아보는 사진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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