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9월! 가을 품은 미술관!'.

올해 가을을 맞이한 미술관들은 어느때보다 쓸쓸하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발길이 뚝 끊어져 한적하기 이를데 없다.

그렇다고 먼 산 구경만 할수 없는 상황. '미술관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전국 사립미술관이 뭉쳤다.

(사)한국사립미술관협회(회장 김재관)는 오는 25일부터 10월 4일까지 전국 14개 사립미술관에서 가을 정취가 물씬 나는 풍광과 함께 즐길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미술관 체험 뿐만 아니라 주변 명소까지 소개한다.

인왕산 자락에 위치한 서울 자하미술관은 큐레이터와 함께 전시 작품을 감상하고 나면 강종권 관장이 인왕산과 동네 이야기를 들려주고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에 관해서도 해설해준다.  ‘텔링, 힐링, 휠링-스토리 클라이밍(Starry Story Night)’ 프로그램으로 10월 3일 오후 5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열린다.

김포시 고촌 보름산미술관은 10월 3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찍고, 찍어, 에디션!-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입니다’를 열고, 북한 사람들에게 보낼 평화의 메시지를 작성하는 시간으로 이어진다.

제주 서귀포 포토갤러리 자연사랑미술관은 오는 27일 오후 1시부터 10월 3일까지 ‘미술관 오면 나도 사진작가’를 펼친다.전시실을 둘러보며 사진을 관람하는 법을 배우고 나만의 사진 작품을 찍어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미술관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자세한 프로그램은 한국사립미술관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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